기쁨이 열리는 창 / 이해인
나는 기쁨이란 단어를 무척 사랑한다.
어린시절부터 세상 모든 것들이 나에겐
다 신기하게 여겨져 행복했고
놀라운 것들이 하도 많아 삶이 지루하지 않았다.
나의 남은 날들을 기쁨으로 물들여야지 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마음의 창에 기쁨의 종을 달자.
사랑하는 이들을 기쁨으로 불러모으자.
슬픈 이들, 우울한 이들, 괴로운 이들이
아주 사소한 것에서도 기쁨을 발견하도록
돕는 기쁨천사가 될 순없을까?
어쩌면 기쁨은 우리가 노력해서 구해야
할 덕목이기도 하다는 것을
우리는 자주 잊고 사는 것 같다.
욕심을 조금만 줄이고
이기심을 조금만 버려도 기쁠 수 있다.
자만에 빠지지 말고 조금만더 겸손하면 기쁠 수 있다.
남의 눈치채지 못하는
교만이나 허영심이 싹틀 때
얼른 기도의 물에 마음을 담그면 기쁠 수 있다.
세 월 / 정석현 (0) | 2011.05.07 |
---|---|
며느리의 2개 전화기 (0) | 2011.05.07 |
엄마라는 이름의 천사 (0) | 2011.05.07 |
어머니 편지 - Sr.이해인 (0) | 2011.05.07 |
세월은 가는것도 오는것도 아니고/ 법정스님 (0) | 2011.05.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