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류를 지나 / 루시드 폴
나는 이미 찾는 이 없고
겨울 오면 태공들도 떠나
해의 고향은 서쪽 바다
너는 나의 하류를 지나네
언제 우리 만날 수 있을까
어스름 가득한 밤 소리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했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모든 게 우릴 헤어지게 해
종이 배처럼 흔들리며
노랗게 곪아 흐르는 시간
어떻게 세월을 거슬러
어떻게 산으로 돌아갈까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너는 너의 고향으로 가네
나의 하류를 지나.......
구상 『초토의 시』 (0) | 2014.01.29 |
---|---|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 (0) | 2013.12.09 |
떠난 자를 위한 엘레지 (0) | 2012.12.23 |
눈오는 날 (0) | 2012.12.23 |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0) | 2012.12.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