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어무이 / 김진학
라면 한 개만 사먹게 천원만 달라는
지하도를 건너 만난
오뎅이 풍덩풍덩한 포장마차에서
어무이와 거친 손만 닮은 여자가 내주는
초저녁 겨울과 만났다
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있는 자식을 보고
당신이 평생을 돌려
고장이 밥 먹듯 하던
재봉틀을 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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