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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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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10.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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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둘이서



슬픈 사연이면 어떤가. 가슴 아픈 사연이면 또 어떤가. 걷자, 푸른 숲을 향해 따뜻한 손 둘이서 꼬옥 쥐고 걷기로 하자. 술잔을 기울이면서 아니, 그보다 더 한 침묵을 마시면서라도 좋겠지. 바라보자, 그대 얼굴을 향해 바라보자. 눈물 한방울씩 모아 이슬같은 시를 쓰기로 하자. 쉬임없이 웃자. 쉬임없이 사랑하자. 언젠가 우리 두사람 사랑의 은혜로움으로 더 행복한 나라 한가운데 던져질 것을. 기쁜 가슴으로 서로를 안아주자. 더 뜨겁게, 더 소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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