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올 여름, 더위에 지쳐 체력이 떨어지면 면역력도 약해져 다래끼가 나기 쉽다. 한 해 160만 명이 넘게 걸리는 다래끼는 흔한 질환으로, '속눈썹을 뽑으면 낫는다', '바라보기만 해도 옮는다' 등 관련된 속설도 많다. 하지만 드물게 뇌막염이나 안와 봉와직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이웰빙다이어리(제작/진행 최정원, CBS 표준FM 월~토 오전11:00~11:30)에 출연해 다래끼에 대한 속설들과 치료 방법에 대해 조목조목 짚어주었다.
◈ 속눈썹 뽑으면 낫는다 (O)
다래끼는 눈꺼풀에 있는 분비샘이 막혔을 때 생기는데, 분비샘이 막힌 원인에 따라 세균이 들어간 경우와 지방이 쌓인 경우로 나뉜다. 후자인 지방이 쌓여서 생긴 경우, 속눈썹을 뽑으면 도움이 된다. 고름을 배출함으로써 분비샘에 쌓인 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세균이 들어간 경우엔 통증이 심하고, 지방이 쌓여서 생긴 경우엔 아프지 않아 스스로도 구별할 수 있다.
◈ 걸린 사람을 보기만 해도 옮는다 (X), 걸리면 시력이 떨어진다 (X)
다래끼는 접촉에 의해서만 옮으므로 걸린 사람을 바라보기만 해도 옮지는 않는다. 다만 손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수건은 따로 쓰는 것이 좋다. 다래끼에 걸리면 시력이 떨어진다는 속설도 사실이 아니다. 붓고 열이 나기 때문에 앞이 잘 안 보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 안대 안 돼~ 막걸리도 위험해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아서, 혹은 옮기지 않으려고 안대를 끼는 경우도 많은데 김 원장은 안대 착용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대를 차면 눈 주변의 온도가 높아져 세균이 증식하기 쉽기 때문이다. 또 막걸리 등 술을 마셔서 병의 진행을 빠르게 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이 역시 위험한 방법이므로 피해야 한다.
◈ 초기엔 온찜질을, 평소 손 잘 씻어야
병 초기에는 온찜질이 좋다. 빨리 곪게 해서 고름을 빼내야 하기 때문이다. 심해질 경우에는 냉찜질이 필요하며 통증이 심하다면 세균성 다래끼이므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김 원장은 평소에 과로를 피하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좋은 대비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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