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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역대 교구장 문장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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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8. 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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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교구 제1대 교구장이신 고 안세화 플로리아노 주교님(Florian Demange, 1911- 1938년,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신뢰하고 일하라
CONFIDE ET LABORA

 

주교 예모(禮帽)에 좌우로 늘어뜨린 줄로써 묘하게 형을 지어 3층 수실을 좌우에 그려 주교품직을 표시하고 그 내부에 통천관(通天冠 : 임금이 政務를 볼때 관)과 목장(牧杖), 그리고 중앙에 十字를 그렸다.

 

十字 밑에, 알파벳 M과 E자를 함께 붙여 둔 것은 외방전교회 (빠리 외방전교회)의 표시이다.

 

곧 안주교 각하는 빠리 외방전교 회원이라는 의미이다.

 

여기까지는 주교 인호의 공동표시이고 그 밑에 3부분으로 나뉘어 위에 가로면은 남색이고 아래 세로면은 반으로 나뉘어 오른쪽은 백색 왼쪽은 홍색으로 된 것은 불란서 국기를 그린 것이니 곧 불란서 사람이라는 표시다.

 

남색 가로면은 옥잠화 (白百合)를 좌우에, 그리고 중앙에 겹十자를 그린것은 주교의 본 고향인 로렌 지방의 기호(旗號)를 표시함이요 세로 홍색면에는 빨마(종려)가지와 닻을 그렸으니, 빨마는 조선 순교자의 승리표시요, 닻은 순교자들의 공을 표시함이다.

 

즉 이 그림들이 종합하여 상징하는 바는 조선 순교자들의 승리한 순혈의 땅에 그 공적을 힘입어 개척하고 일하겠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표어를 '신뢰하고 일하라' (Confide et labora)하였다.

 

 

대구대교구 제2대 교구장이신 고 문제만 제르마노 주교님(Germain Mousset, 1938-1942년, 파리 외방전교회 출신)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바위에서 흘러내린 꿀
MEL DE PETRA

 

주교 예모(禮帽) 좌우로 늘어뜨린 3층 수실과, 통천관(通天冠 : 임금이 政務를 볼 때 쓰던 관)관 목장(牧杖) 그리고 중앙의 十字는 주교 문장의 공동 표시이고, 十字 밑의 M과 E자를 함께 붙여둔 것은 문주교 각하께서 빠리 외방 전교회 회원이심을 표시하고 있다.

 

큰 十字로써 4부분으로 구분된 방패형은 주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표시이고, 벌은 이기심 없이 공동체를 위하여 일하는 근면하고 성실한 헌신의 상징이며, 탑은 견고한 城, 즉 하느님께 굳건한 신뢰와 믿음을 상징한다.

 

그래서 표어를 '바위에서 흘러 내린꿀' (MEL DE PETRA)이라 하였다.

 

'MEL DE PETRA'는 <신명기 32,13>의 '바위에서 흘러내린 꿀'과 <시편 80,17>의 '몸소 굳건히 세워 주신 그분을 붙드소서'에서 취했다.

 

문주교 각하의 문장과 핵심은 안주교 각하의 표어 '신뢰하고 일하라' (Confide et Labora)의 성서적인 표현인 '바위에서 흘러내린 꿀' (MEL DE PETRA)이다.

 

 

대구대교구 제3대 교구장이신 고 하야사까 구베에 이레네오 주교님(Irenaeus Hayasaka, 1942-1946년)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同心協力
IN UNIONE CORDIUM

 

주교 예모(禮帽) 좌우로 늘어뜨린 3층 수실과, 중앙의 十字와 방패형은 주교 문장의 공동 표시이다.

 

중앙의 十字와 방패형은 하느님께서 친히 방패가 되어 주신다는 뜻으로 9시편 118,113 ~ 120참조), 주교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라는 표시이다.

 

하야사까 주교 문장의 방패형 안네 있는 산은 일본의 기개를 자랑하는 상징인 후지산이고, 그 밑의 물은 바다로 둘러싸인 일본국토를 가르키며 빛나는 해는 중천에 뜬 해와 같이 찬란한 일본의 국의를 상징했다고 한다.

 

그리고 표어는 IN UNIONE CORDIUM (同心協力)이다.

 

 

대구대교구 제4대 교구장이신 고 주재용 바오로 신부님(1946-1948년)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십자가로 구원
SALIS IN CRICE

 

통천관(通天冠 : 임금이 政務를 볼 때 쓰던관)과 좌우로 늘어뜨린 3층 수실달린 끈은 한 교구(敎區)를 다스리는 교구장의 권한을 표시하고 있다.

 

역대 주교님들의 문장에서 볼 수 있는 중앙의 십자가가 없는 것은 朱 교구장께서는 주교로 승품되시지 않고 사제로서 그대로 교구장을 맡으셨기 때문이다.

 

모든 주교의 문장에는 중앙에 십자가가 그려져있고, 대주교의 경우는 십자가를 2단으로써 표시한다.

 

중앙 방패형의 왼쪽 첨성대는 자연을 통해 하느님의 뜻과 업적에 순종한 서라벌의 조상들의 생활태도를 영적으로 실현할 경상도 지역을 표시하고, 오른쪽의 십자가와 무궁화는 순교자들의 피로 물든 한국을 뜻한다.

 

그래서 표어는 SALUS IN CRUCE (십자가로 구원)이다.

 

 

대구대교구 제5대 교구장이신 고 노기남 바오로 주교님(1948년)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당신 뜻대로 되소서
FIAT VOLUNTAS TUA

 

주교 예모에 좌우로 늘어뜨린 줄에 3층 수실, 通天冠, 牧杖과 十字架는 주교 문장의 특징이다. 대주교로 승격되는 경우에는, 수실은 4층으로, 십자가는 2단으로 표시된다.

 

중앙 방패형의 왼쪽에 그려진 十 도형과 그 아래의 가시관은 예수님의 수난에 참여함을 뜻한다. 오른편의 비둘기는 평화의 성신, 그 아래에 그려진 파도형은 이 세상의 파란곡절을 상징했다. 맨 밑에는 城의 모상과 그 城위의 오른쪽에 남산을 도안하여 서울 지역을 표시하고, 왼쪽에는 별을 그려서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 마리아'를 주보로 모신 서울교구를 표시하였다.

 

표어는 'FIAT VOLUNTAS TUA'(당신뜻대로 되소서)이다.

 

※ 1948년 5월 21일 본교구 제 4대 朱在用 교구장께서 사임하여 결좌되자 서울 교구장이신 노기남 주교께서, 최덕홍 신부께서 주교로 성성되어 제6대 교구장으로 착좌하실 때까지 본교구 제5대 교구장을 임시 겸임하셨다(1948년 5월 27일 ~ 1949년 1월 30일).

 

대구대교구 제6대 교구장이신 고 최덕홍 요한 주교님(1949-1954년)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사랑은 만능이다
CARITAS ET OMNIA

 

주모 예모에 좌우로 늘어뜨린 3층 수실, 그 내부에 통천관(通天冠), 십자가, 목장(牧杖)은 주교품위를 표시한다.

 

방패형 중앙의 횃불은 사랑의 상징이고, 횃불의 손잡이를 감고있는 세 매듭은 신ㆍ망ㆍ애 삼덕을 표시하며, 그 아래의 월계수(月桂樹)와 종려수(琮櫚樹) 두 가지는 승리 특히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유물사관에 대한 가톨릭의 승리를 상징한다. 즉 투쟁하는 교회인 동시에 항상 승리하는 가톨릭 교회의 순교로써 증거한 진리의 상징이다.

 

사랑의 횃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있는 2개의 백합모상은 한국 가톨릭교회의 주보 이시며, 대구 교구의 주보이신 성모 마리아의 표시이다. 그리고 문장의 바탕을 푸른색으로 칠한것은 온 세계를 의미한다.

 

표어는 '사랑은 만능이다'(CARITAS ET OMNIA)이다.

 

 

대구대교구 제7대 교구장이신 고 서정길 요한 대주교님(1955-1986년)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주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ADVENIAT REGNUM TUUM

 

수실 달린 갓과 그 아래 십자(十字), 목장(牧杖), 관(冠)은 주교직의 표시이다. 방패형 안의 오른쪽 半은 붉은색 바탕에, 위의 비둘기는 성신, 그 아래 십자가와 무궁화는 순교자의 피로 물든 한국을 상징한 것이다.

 

왼쪽 半은 푸른색 바탕에다 위는 대구교구의 주보이신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아래 山모양과 줄무늬는 각각 팔공산과 낙동강(대구 대교구의 지역)을 상징한 것이다. 그리고 맨 아래 쓰인 글은 '주의 나라가 임하시기를'(ADVENIAT REGNUM TUUM)의 표어이다

 

 

대구대교구 교구장이신 이문희 바오로 대주교님의 문장과 해설입니다.

 

문장 해설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SICUT IN COELO ET IN TERRA

 

주교 예모, 4층 수실, 관, 십자가와 목장은 주교 품위의 표시이다.

 

방패형 왼쪽에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그 아래에 팔공산과 낙동강을 상징하여 대구대교구를 표시한것은 서 대주교님의 문장과 동일하다.

 

오른쪽의 비둘기는 서 대주교님의 표어인 'ADVENIAT REGNUMTUUM' (주님의 나라가 임하시며 …)에 이어지는 'SICUT IN COELO ET IN TERRA'(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의 표어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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