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장 김운회 주교 문장
산과 물, 자연이 아름다운 춘천교구 의미
3월 25일 제7대 춘천교구장으로 착좌하는 김운회 주교 문장이 확정됐다.
문장 중앙에 있는 방패 위의 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도단의 후예이며 주님의 대리자인 주교 직무를 의미한다.
긴 술이 달린 모자는 과거에 주교들이 행렬할 때 쓰던 것으로 좌우에 늘어진 3단 술은 주교의 직위를 나타낸다.
십자가 아래 방패에는 세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 붉은 바탕에 흰 비둘기는 일치의 성령을 의미하고, 방패 오른편 푸른색 바탕에 빛나는 별은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을, 왼편의 산과 물은 자연이 아름다운 춘천교구를 의미한다.
사목 표어인 '사랑으로 하나되어(UNANIMES CHARITATE)'는 사도 바오로가 필리피 신자들에게 보낸 서한 내용 중 "같은 사랑을 지니고 같은 마음 같은 생각을 이루어, 나의 기쁨을 완전하게 해 주십시오"(필리 2,2)에서 선택한 것으로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당시 사목표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