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는
그가 누구든 언제나 또 한 분의 그리스도입니다.
거룩하신 성령께서 말씀하셨던 바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려 합니다.
"나의 그리스도들에게 손데지 마라. Nolite tangere Christos meos."
사제 Presbyter.
어원적으로 볼때 그 말은 노인을 의미합니다.
나이든 사람들이 마땅히 공경을 받아야 한다면
사제는 얼마나 더 공경받아 마땅한가를 생각하십시오.
어떤 상황에서도,
그가 누구든 사제를 놀리는 것은
얼마나 교양이 없고 또 존경심이 부족한 짓인지!
나는 거듭 말합니다.
그대가 보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해도
사제에 대한 그런 놀림과 농담은
언제나 야비하고 무례합니다.
우리는 사제직의 순결을 얼마나 찬양해야 하는지?
그것은 사제직의 보물입니다.
어떤 폭군도 교회로 부터 이 왕관을 빼앗을 수 없읍니다.
사제가 품위를 잃게되는 상황에 빠뜨리지 마십시요.
품위는 점잔을 빼는 것이 아니라 소박하게 지녀야 할 덕입니다..
그대는 모든 사제가 품위를 지닐 수 있게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대는 좋은 일을 한 것입니다.
하느님을 사랑한다면서도 사제를 공경하지 않는것...
이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성 호세마리아 에스끄리바 의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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