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드릴까요?
저기 수줍게 앉아있는
미소 한아름만 주세요.
색깔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저기 분홍빛이 사랑스럽군요.
분홍빛으로 주세요.
이 미소는 누구에게 선물 할건가요?
작은 오솔길 있는 그곳엔
언제나 우울한
서글픈 얼굴을 가진 풀나무가 살아요.
바람 안개는
그의 눈을 슬픔으로 흐려지게 한대요.
그 외로운 풀나무에게
이 한아름의 미소를 선물하겠어요.
내가 거니는 그 작은 오솔길이
언제까지나 행복하기를 바라는
내 간절한 소망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