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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애매 우매한 대답 "아무거나."/ 혜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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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3. 3. 2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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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애매하고 우매한 대답, "아무거나."




 우리가 주변에서 자주보는 일이있다.

친구나 동료들이 식사때가 되면 무엇을 먹으러 갈까?하면

쉽게 나오는 말이 "아무거나"먹지 뭐,하는말

또한,업소에가서 무엇을 드릴까요 하면,

"아무거나"주세요,라는 말이다.


어른들 가운데도 자기 스스로 결정하기보다

다른 누구에게게 의지해서 다 결정해주었으면 하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을 가진 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그 마음을 이용하는

그릇된 종교인들이 득세하는 것입니다.

 

그 누구에게도 내 인생의 결정권을 주지 마십시오.

내가 내 삶의 주인입니다.

부처님도,예수님도,그 어떤 성스런 스승이라도

'나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분들의 성스러움도 존재하는 것입니다.

누구보다도 나를 더 사랑하십시오.

 

제가 승려가 된 이유는,

이렇게 한 생을

끝없이 분투만 하다 죽음을 맞이하기 싫어서였습니다.

무조건 성공만을 위해서 끝없이 경쟁만 하다가

나중에 죽음을 맞게 되면

얼마나 허탈할까 하는 깨달음 때문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비칠 나의 모습을 염려하면서

그들의 기준점과 기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왜 그래야 하는지도 모르고 평생을 헐떡거리며 살다가

죽음을 맞이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번지점프를 하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그냥 뛰는 것입니다.

생각이 많을수록,하고 싶은 것 못하고

힘들고 어렵다는 말만 하게 됩니다.

그냥, 뛰십시오.

 

누구 덕 볼 생각이

눈곱만큼이라도 없으면

세상 누구 앞에서라도

당당할 수 있습니다.

사심 없는 청정한 삶을 살고 있다면

옳은 소리만 해도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경봉 큰 스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는 것이 전부 남의 다리 긁는 것과 같은 것이니,

마음을 뜻대로 하려면,'나'를 먼저 찾으십시오,"

 

당신은 살면서,진정으로 자신 뜻대로 살고 있는지요?

내 안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아시는지요?

 

-멈추면,비로소 보이는 것들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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