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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루쟁이

동물식물자료/약용식물

by 巡禮者 2010. 10. 2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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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을 없애고 온갖 균을 죽이는 소루쟁이

소루쟁이

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30~80cm이며, 잎은 어긋나고 타원형의 피침 모양이며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이다. 6~7월에 녹색 꽃이 원추(圓錐) 화서로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줄기에 피고, 열매는 수과(瘦果)를 맺는다. 어린잎은 식용한다. 습한 들에 나는데 우리나라 중부 이북에 분포한다. 비슷한 말 : 독채2(禿菜)ㆍ양제1(羊蹄)ㆍ양제초ㆍ우설채. (Rumex crispus) 어원 :<소로쟝이소롯<솔옺<훈몽자회(예산 문고본)(1527)

 

**끈질긴 생명력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된 잡초, 소루쟁이

소루쟁이는 마디풀과 소리쟁이속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길가나 들 등의 약간 습한 곳에 많이 자란다. 높이는 30~80센티미터까지 자라며, 뿌리에서 나오는 뿌리잎은 굵은 잎자루가 달렸고, 줄기의 잎은 잎자루가 짧고 가늘며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이고 양끝이 좁다. 6~7월에 연초록색 꽃이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피고 날개가 있는 열매가 달린다.

 

소루쟁이, 소리쟁이로도 많이 알려졌는데 잎이 주름져 있으며 뿌리가 비대하고 다육질이며 땅속에 깊숙이 파고 내리는 다년생 식물로 생명력이 대단히 끈질겨서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는 잡초로도 잘 알려졌다.

 

소리쟁이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잎이 주름져 있어 바람이 불면 쏴아 하는 소리가 나며 또는 늦여름에 열매가 익으면 바람이 불 때 요란한 소리가 난다고 하며, 줄기가 서로 부딪힐 때 소리가 난다고 하여 소리를 내는 소리꾼이라는 뜻으로 ‘소리쟁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실제 소리쟁이는 노래를 직업으로 하는 가수를 뜻하기도 하는데 식물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하여 소리쟁이 대신 ‘소루장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소리쟁이가 그렇게 왕성한 번식력을 자랑하는 이유는 종자가 땅에 떨어져 빨리 정착되는 능력이 탁월하고, 한해에 빨리 자라 꽃이 피며, 많은 종자를 생산하는 능력과 또한 종자가 토양 중에서 장기간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토양 중에서는 80년간 살아있을 수 있고 물속에서는 42개월 동안 즉 3년 반 동안 생존할 수 있다고 한다.

 

종자가 가벼워 바람에 날려 널리 전파되거나 종자를 먹은 야생조류와 소의 소화기관을 거쳐도 수명에 손상을 받지 아니하여 이들에 의해서도 널리 전파된다고 한다. 번식을 종자와 뿌리 두 가지로 하기 때문에 더 잘 번식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소리쟁이의 약성과 활용

소가 소리쟁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위에 이상을 일으켜 피부염에 걸린다고 전해져 오고 있다. 소리쟁이는 초산을 함유하고 있어 대량으로 복용하면 중독되기 때문이다.

 

주의사항으로 중국의 <본초휘언 : 本草彙言>에서는 “비위 허한, 설사로 식사할 수 없는 사람은 절대로 복용하면 안 된다.”라고 기록하며, <사천중약지 : 四川中藥志>에서는 “비가 허하여 설사하는 자는 금기한다.”라고 알려준다.

소리쟁이의 뿌리는 8~9월 또는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는데 일 년 중 어느 때나 채취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소리쟁이의 연하게 올라오는 어린잎은 맛도 좋고 나물로 먹어도 일품이다. 하지만, 다 자라서 억센 잎은 미끈거리면서 먹기가 거북하다. 소리쟁이 뿌리는 맛은 쓰며 성질은 차고 독성이 약간 있다.

 

열을 내리고 통변, 이수, 지혈, 기생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변비, 황달, 토혈, 장풍(腸風), 기능성 자궁 출혈, 탈모증, 타박상을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어서 즙으로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물엿처럼 고아서 쓰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한다. 소리쟁이는 강장 효과도 있어 임포텐츠(성적불능증을 말함)도 회복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한다.

 

외용 시 찧어서 바르거나 식초를 섞어서 바르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씻는다. 수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완화작용을 한다. 변비에는 소리쟁이뿌리를 10~30그램까지 체질에 따라 알맞은 양을 사용할 수 있다.
버짐이나 피부병, 종기에 생뿌리를 갈아서 즙을 낸 후 같은 양의 식초와 섞어서 환부에 자주 붙이면 좋다.

 

안덕균 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소리쟁이의 효능과 약리작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해설: ①급성간염에 유효하며, ②만성기관지염에도 효력을 나타낸다. ③지혈 작용이 있어서 토혈, 자궁 출혈, 혈소판감소성 자반 등에도 활용되며, ④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약리: 약물 달인 물은 진해, 거담, 천식을 가라앉힌다. ②연쇄상구균, 폐렴구균, 인플루엔자균 등에 억제 작용을 나타낸다. ③항암효과도 인정되었다.

임상보고: 만성기관지염에 현저한 반응을 보이는 동시에 식욕증진, 수면 개선, 신체의 면역력 향상 및 감기 예방 작용을 나타냈다.

 

옛날에 화상을 입은 구렁이가 소리쟁이에 몸을 서리어 치료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는 사실은 소리쟁이가 불에 데인 데나 끓는 물에 데인 데에도 효험이 있다는 것을 구렁이를 통해서 말없이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동양의 의서들을 지금까지 종합해 볼 때 산이나 들, 논두렁, 밭두렁, 묵밭, 길가 또는 습지에 잘 자라는 소리쟁이를 실용적으로 가정에서 잘 활용만 한다면 그 혜택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월간암 2008년 8월호

소루쟁이는 물기가 있는 곳이면 아무데서나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다.생김새가 수영을 닮았으나 그보다 더 크고 신맛이 나지 않는다. 노랗고 굵은 뿌리가 달린다. 비슷한 식물로 참 소루쟁이, 들대황, 대황 등이 있다.


소루쟁이는 맛은 맵고 쓰고 성질은 차고 약간 독성이 있다. 뿌리에 초산이 들어 있으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복용하면 안 된다. 열을 내리고 대소변을 잘 나게 하며 뱃속에 있는 기생충을 죽이며 출혈을 멎게 하며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소루쟁이는 뿌리를 세로로 잘라도 한 번에 잘라지고 큰 뿌리를 갈라보면 뿕은색이 도는 면이 보인다.


소루쟁이는 종기나 부스럼을 치료하는데 특효약이라 할 만 하다. 소루쟁이 잎이나 뿌리를 짓찧어서 상처가 덧나서 곪은데나 부스럼에 붙이면 잘 낫는다.


머리 피부병, 마른버짐,습진,음부습진,피부가려움증,잘 낫지 않는 옴에 생뿌리를 즙을 내어 바르거나 말려서 가루 낸 것을 식초에 개어서 바르면 잘 낫는다. 백납 또는 백전풍이라고 하여 피부에 힌 반점이 생기는 병에는 뿌리를 진하게 졸여서 바른다. 뿌리를 달인 물은 자궁출혈이나 코피 등을 멋게 하는 효과도 있으며 구토, 설사, 소화불량, 급만성  장염, 변비, 임파선염, 편도선염, 위염, 위궤양, 위암 등에도 효과가 있다.


소루쟁이는 나물로도 먹는다. 데쳐서 무쳐 먹어도 좋고, 국을 끊여 먹기도 한다. 국을 끊여 먹으면 고질적인 심한 변비를 치료할 수 있다. 소루쟁이는 아무런 부작용이 없이 변비를 낫게 하는 가장 이상적인 변비 치료제이다.


오래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피가 맑아지며 살결이 고와진다. 염증을 없애고 갖가지 균을 죽이는 작용이 탁월 하다.


소루쟁이는 열을 내리고 땀을 잘 나게 하는 작용도 있어서 감기, 폐결핵, 기침, 기관지염에도 효력이 있고 신장염이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에도 효험이 있다.


소루쟁이는 갖가지 피부병에 최고의 선약이다. 무좀과 습진,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에 특효가 있다.


피부 가려움증을 치료하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 한다.


1) 피부 가려움증

소루쟁이 뿌리를 봄과 가을에 캐서 말렸다가 쓴다.100g을 잘게 썰어서 75% 알콜 500ml에 3-5일 담가 두었다가 8겹의 천으로 걸려서 여기에 박하유 10ml,유황 15g을 섞어서 가려운 부분에 바른다. 지속적으로 바르면 90%이상 치유가 된다.


2) 습진, 원인을 알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

소루쟁이 20g과 알로에 6g을 잘게 썰어 75% 알콜 60ml에 넣어 2-3일동안 우리고 두번째 우린 액과 합하여 합친 양이 80ml가 되게 한다. 그리고 박하유 5g을 95% 알콜 20ml에 녹인 다음 부드럽게 가루 낸 유황 3 g을 넣고 녹여서 앞의 추출액과 섞어서 전부 100ml가 되게 한다. 이렇게 만든 것을 가려운 부위에 바른다. 가려움이 극심한 환자들한테 특히 효과가 크다.


3) 무좀, 습진, 화농성 피부염

봄이나 가을에 소루쟁이 뿌리를 채취하여 물에 씻은 다음 잘게 썰어서 햇빛이나 열로 말려서 가루로 만들고 이것을 바세린이나 들기름 20%와 섞어서 연고를 만들어 하루 한 번씩 아픈 부위에 바른다. 바르는 도중 다 나을 수도 있지만 다시 재발 할 수도 있다. 그때는 다시 바르면 거의 100% 효험이 있다.


4) 치조농루 : 소루쟁이 뿌리를 말린 가루와 잎을 가루 내어 말린 것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하루 1-2번 한번에 2-3번 양치질을 한다. 치료 기간 동안에 다른 치약은 쓰지 않는다.3-4일 지나서 치근 통증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피고름이 멋기 시작하여 입안의 냄새가 없어진다.20일 이상 양치질을 계속하면 잇몸이 부은 것, 충혈이 없어지고, 부은 볼도 내리고 흔들리던 이빨도 단단하게 고정 된다.


5) 딸기코 : 삼칠근 1kg을 잘게 썰어 물로 우려낸 다음  걸러서 그 액을 졸여서 걸죽한 액체로 만든다. 그리고 이것을 75%알콜로 추출 한다.그런 다음 소루쟁이 100g과 귤껍질 20g잘게 썰어서 실온에 4-5일 동안 우려낸다.


삼칠근 우려낸 것과 소루쟁이 진피 달인 것을 한테 합치고거기에 유황 30g을 잘 섞은 다음 이것을 코 부분에 하루한 번씩 바른다.1-2개월 동안 바르면 치유되거나 호전 된다.


6) 치칠로 인해 항문에서 피와 고름이 흐르며 멎지 않을 때

돼지고기 200g 소루쟁이 뿌리 400g에 물을 붓고 고기가 부두러워질 때까지 고아서 돼지고기와 소루쟁이를 꺼내고 국물을 마신다. 또는 소루쟁이 뿌리만 40-60g을 물로 달여서 설탕을 약간 넣어 아침저녁으로 빈속에 먹는다.


7) 갑자기 변이 딱딱해져 대변을 볼 수 없을 때 : 잘게 썬 소루쟁이 뿌리 40g을 물 한대접을 붓고 반이되게 달여서 한 번에 마시면 곧 변을 볼 수 있다.


 **  관절염,신경통,부인병,신장병,기관지염,암치료,골수병,임파성 : 뿌리를 말려서 술로 담그고  발효식품,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글/한국토종약초연구소 회장 최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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