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 / 법정 스님
산중에 사는 스님
달빛이 너무 좋아
물병 속에 함께
길어 담았네
방에 들어와
뒤미처 생각하고
병을 기울이니
달은 어디로
사라져 버렸네
지는 꽃향기에 가득하고
우짖는 새소리 숲 너머에서 들려온다
그 절은 어디 있는가
푸른 산의 절반은 휜구름이어라
초가는 낡아 삼면의 벽이 없는데
노스님 한 분 대평상에서 졸고 있다
석양에 성긴 비 지나가더니
푸른 산은 반쯤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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