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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夫婦의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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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12. 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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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夫婦의 슬픈 이야기  ♡    
     

    행복하게 사는 젊은 부부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퇴근길에 버스 정류장을 지나다가
    같은 사무실 여직원을 보고 차를 세웠다네요.

    퇴근 시간이라 많은 사람들 틈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보고,
    방향이 같기에 불러서 태워주었습니다.


    그때 남편이 한 젊은 여성을
    승용차에 태우고 가는 것을 본
    부인의 친구가 급히 전화를 하자
    친구의 전화를 받은 부인은
    남편을 맞이하는 태도가 전 같지 않았고
    그 날 저녁 결혼 후 처음으로 남편과 다퉜습니다.


    그 날밤, 부부는 끝내 용서하지 않고,
    화해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도 긴 밤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일어나지도 않았고
    남편은 아침식사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집을 나갔습니다.


    아내는 늘 하던 배웅도 하지 않았고
    둘은 처음으로 무척 외롭고 슬펐습니다.

    그로부터 한 시간이 지난 다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미안해"라는 목소리를 기대하고
    급히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남편의 목소리가 아니었습니다.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기막힌 소식이었던 것입니다.


    사소한 말 한 마디가
    한 가정을 불행의 늪으로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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