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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가을을 외롭다고만 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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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1. 10. 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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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가을을 외롭다고만 하리오 .

 

피었다  지는것이

꽃만이  아니고

늘  푸를수  없는것이 

잎만이 아니더라

 

  

당신과  나의  사랑이 그러하고

당신과  나의  인생이 그러하고 

 

 

 꽃은  져도  열매를  맺고

잎은  늙어도  거름이  되나니

어찌  허무 하다고만  하리오

 

 

 태양이  가장  고을때는  노을이고

잎이 가장  불을때는  가을이니

어찌  서글프기만  하리오

 

 

천지  신명의  일을  알수  없어도

생의  오묘한  의미가

이  가을에  있나니

어찌  가을을  외롭다고만 하리오

 

옮긴글

 


 

   

 

 


제4곡 솔베이그의 노래 (Solveig's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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