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염불(念佛) 독경(讀經) 주문(呪文)에 대하여.

종교학(宗敎學)

by 巡禮者 2010. 8. 18. 16:50

본문

 

염불(念佛) 독경(讀經) 주문(呪文)에 대하여.

 

불교에서 타령조로 경문을 송하는 것을 일반인들이 일률적으로 염불(念佛)이라고 통칭합니다만 염불과 독경(讀經) 주문(呪文)은 다릅니다. 흔히 염불이라면 부처의 모습을 마음으로 관상(觀想)하는 것을 말하는 바, 입으로 그 이름을 연호하는 것도 마음으로 관하는 것이 됩니다. 염불은 짧습니다. 부처님의 이름을 연호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가장 흔하게 세간에 회자된 것이 남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입니다. 아미타여래의 이름을 반복 연호하는 것이지요. 승려가 염불한다 할 때의 염불은 "남무아미타불" 이나 남무석가모니불 또는 우리 회상의 남무법신불 등을 빼놓고는 거의 다 독경입니다. 염불이 아닌 것입니다.

 

독경 즉, 독송은 우리들이 아는 타령조 사설입니다. 경전을 송하는 행위입니다. 승려들이 부처님과 대좌하여 송하던지 부처님 앞에 신도들을 앉혀 놓고 송하는 타령조의 사설 또는 신도가 스스로 송하는 행위 99%가 독경입니다. 예를 들자면 반야심경을 송하는 행위가 바로 독경입니다.

 

주문은 주술작용이 일어나도록 일정한 문구를 연호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복신앙의 첨병이지요. 복을 빌고 병을 고치며 부귀와 재물을 달라고 파는 입품입니다.대표적인 주문이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의 결구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揭諦 揭諦 婆羅揭諦 婆羅僧揭諦 菩提娑婆訶 : 가신 님이여 가신 님이여 저 언덕을 너머 가신 님이여 깨달음이여 영원하소서) 입니다. 이외에도 밀교의 옴마니반메훔도 용한 주문인 줄 알고 있습니다. 우리 회상의 영주나 청정주 모두 주문입니다. 아래는 야후 백과 사전에서 발췌한 염불과 독경과 주문에 대한 정의입니다.

 

염불 念佛 (Buddha-smrti)

 

개요 : 부처의 상호(相好), 즉 그 모습을 마음으로 관찰(觀察) ·관상(觀想)하면서 그 공덕을 기리는 일.

십념(十念)의 하나로, 대개 입으로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뜻한다. 특히 아미타불의 서원(誓願)에 따라 그의 이름을 부르면 반드시 서방(西方)의 극락정토(極樂淨土)에 왕생(往生)하게 된다는 정토신앙(淨土信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아미타불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모두 염불인데, 한국에서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미륵존불(彌勒尊佛) 등 열 부처의 이름을 부르는 십념(十念)이라는 것이 있다. 이 십념은 부처의 이름을 열 번 부르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또한 염불을 통하여 삼매(三昧)의 경지에 몰입하는 염불삼매는 불교수행의 한 방법으로 많이 행해지고 있다.

 


독경 讀經

 

개요 : 불교에서 경전을 소리내어 읽는 일.

독송(讀誦) 간경(看經) 풍경(諷經) 송경(誦經) 전경(轉經) 염경(念經)이라고도 하며, 5종묘행(五種妙行)의 하나이다. 대승불교에서는 경전을 수지(受持) ·독 ·송 ·설(說) ·사(寫)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이 다섯 가지를 5종묘행이라고 한다. 독송이라 할 경우, 경문을 눈으로 보며[看經] 소리내어 읽는 것을 독(讀), 경문을 보지 않고 그냥 외는 것을 송(誦)이라고 하여 구분하기도 한다. 원래 난해한 범문(梵文) 또는 경전을 되풀이하여 읽거나 외움으로써 그 뜻이 이해된다고 하여 강조한 것이 뒤에 의식화한 것이다. 원래의 의미가 변질되면서 추선공양(追善供養)이나 멸재초복(滅災招福)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기도 하였다. 한국에서는 신라 때 당(唐)나라 적산(赤山)에 세웠던 법화원(法華院)에서 의식을 행하였고, 이후 맥을 잇고 있다. 한 승려가 일어나 종을 울리면 참여자들이 정좌(靜坐)를 한 다음, 한 승려가 일어나서 “일체공경례상주삼보(一切恭敬禮常住三寶)”를 창(唱)하면 범패승(梵唄僧)이 ‘양행게(兩行偈)’를 창하고, 그 다음에 회중이 목소리를 맞추어 《반야경(般若經)》의 제목을 여러 번 송한다. 그 다음 한 승려가 독경 목적을 말하고 독경을 시작하면 회중이 소리를 맞추어 독경을 해 나간다. 이같은 독경 과정에서 음률이 중요시되면서 범패 등 불교음악의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주문 呪文

 

개요 : 주술적(呪術的)인 작용을 낳게 하기 위하여 입으로 외는 글귀.

대개 일정한 문구를 반복해서 외는 경우가 많으며, 그 작용은 병을 고치고, 위험이나 재화(災禍)를 면하게 하며, 비를 내리게 하고 그 밖에 여러 가지 복을 빌며 또한 영귀(靈鬼)나 악신(惡神)을 불러 적에게 병이나 죽음을 보내게 하는 등 다양하다. 원시종교에서 보편종교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교에서 볼 수 있었으며 지금도 무속적(巫俗的) 의례에서 무녀들이 주문을 외워 초혼(招魂) ·강신(降神) 또는 사신(辭神) 기타 축복을 하는 것을 흔히 목격한다. 주문 가운데는 소기(所期)의 상태를 실현하기 위한 뜻으로 이해되는 글귀를 그 내용으로 하는 것도 있으나 글귀의 뜻은 전혀 알 수 없으면서도 그 외는 소리에 주력(呪力)을 인정하는 것 등도 있다. 천도교(天道敎)에서도 심령(心靈)을 연마하고 한울님(하느님)에게 빌 때 외우는 여러 가지 글귀를 주문이라 한다. 예를 들어 ‘시천주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侍天主造化定永世不忘萬事知)’등이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