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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7000년 전 고대 가옥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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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6. 4. 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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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에서 7000년 전 고대 가옥 발굴

 

 

예루살렘 북동부 지역에서 7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이 발굴됐다.

AP통신과 현지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유물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고대 가옥 2채를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가옥 내부 바닥에서는 토기와 부싯돌, 현무암으로 만든 그릇들이 발견됐다. 도끼와 끌, 송곳, 농작물을 수확하는데 쓴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낫의 날 등도 있었다.

발굴을 관리·감독하는 유물부 관계자 로니트 루푸는 이번에 발견한 토기 등이 금석병용 시대(Chalcolithic period) 초기를 대표하는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이스라엘 유물부 발굴팀이 예루살렘 북부 인근 지역에서 7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발굴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고대 가옥 2채와 유물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발굴은 인류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예루살렘에 거주했다는 증거여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인류가 예루살렘에 살기 시작했던 시기는 4000~5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 이스라엘 유물부 제공·하레츠) 2016.02.18.

 

 

이스라엘 유물부 발굴팀이 예루살렘 북부 인근 지역에서 7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건물을 발굴하고 있다. 이스라엘 유물부는 보존 상태가 양호한 고대 가옥 2채와 유물을 발굴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발굴은 인류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예루살렘에 거주했다는 증거여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인류가 예루살렘에 살기 시작했던 시기는 4000~5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 = 이스라엘 유물부 제공·하레츠) 2016.02.18.

 

동기 시대(Copper Age)라고도 부르는 금석병용 시대는 신석기 시대에서 청동기 시대로 넘어가던 기원전(BC) 5000~3000년 무렵을 가리킨다. 인류가 석기를 사용하는 동시에 순동으로 만든 도구를 쓰기 시작한 시기다.

 

루푸는 "이번에 다른 유물과 함께 발굴된 원석으로 만든 구슬은 이 시기에 이미 인류가 보석을 만들었거나 외부에서 만든 보석을 들여왔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다른 도구들은 금석병용 시대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줄 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유물과 함께 동물 뼈도 여러 점 발견됐다. 이를 토대로 당시 인류의 식생활과 경제 활동 모습도 추정할 수 있다.

 

비슷한 시기의 유물이 최근 이스라엘 곳곳에서 발견됐지만 예루살렘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가옥이 7000년 전에 지어진 것으로 밝혀지면, 예루살렘에서 발굴된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유물부는 설명했다.

 

이번 발굴은 인류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더 이른 시기에 예루살렘에 거주했다는 증거여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된 바에 따르면 인류가 예루살렘에 살기 시작했던 시기는 청동기 시기인 기원전 3000~2000년 즈음으로 추정된다.

 

유물부에서 선사시대를 담당하는 오므리 바르질라이 박사는 "이스라엘 남부 사막지대인 네게브와 북부 갈릴리·골란 고원에서는 금석병용 시대에 인류가 거주했다는 증거가 발굴됐지만, 예루살렘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처음 이 가옥은 예루살렘 인근 슈라파트에서 도로 건설 공사를 하다가 발견됐다. 현재 발굴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가옥이 몇 채이고 면적은 얼마나 되는지 등 전체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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