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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

유우머

by 巡禮者 2011. 9. 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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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범죄"

 

갑자기 우리집 개가 한참을 짖더니... 
 이상한 물체를 물고왔다... 다가가서 보니... 
 " 헉!!! -_-;; "
 
옆집 딸들이 그렇게 아끼던... 
 하얀 토끼가... 흙이 잔뜩 묻어 죽은채... 
 우리집 개의 입에 물려있었다...
 
난 나의 등에서 땀이 나는걸 느꼈다...
`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저 망할 개XX... 
 워낙 옆집 딸들이 애지중지 하던 토끼였기에... 
 난 완전범죄를 계획하기로 했다...
 
좀 찝찝하지만... 죽은 토끼를 들고 집안으로 들어와... 
 욕탕에서 털이 새하얗게 될때까지 씻었다... 
 우선 그렇게 해서 흙 묻은걸 없앤 뒤... 
 드라이기로 털을 뽀송뽀송하게 말렸다... 
 역시 흙이 묻은 노란 리본도...
 
깨끗하게 빨아 건조시킨 뒤... 
 토끼의 몸에 그대로 묶었다...
 
이정도면 자연사했다고 볼 만했다.. 
 마침 담 넘어로 보이는... 
 옆집 뜰에 아무도 없길래... 뛰어 넘어가... 
 토끼 우리에 죽은 토끼를 반듯하게 넣어두고... 
 아무일 없다는 듯이 집으로 돌아왔다...
 
망할 개XX 라고 하면서 원망을 하고 있을때... 
 옆집에서... 비명소리가 들리고... 
 곧 웅성 거리는 소릴 들을수가 있었다... 
 나는 천연덕스럽게... 옆집 담으로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무슨일이 있냐고 물었다... 
 
그집 딸들과 아저씨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려... 
 " 토끼가.... 토..토끼가... "라는 소리밖에 못했다... 
 난 양심이 찔렸지만... 시치미를 떼고... 
 " 토끼가 어쨌단 말이죠? " 하고 물어보았다...
 
그러자 그 집주인 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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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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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미친놈이 어제 죽어서 뜰에 묻은 토끼를 
 깨끗이 빨아서 토끼장에 도로 넣어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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