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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면 '노벨상 시즌'..유력 후보 보니 '女風 거세다'

노벨상(Nobel)

by 巡禮者 2015. 9. 2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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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끝나면 '노벨상 시즌'..유력 후보 보니 '女風 거세다'

 

2015 수상 가능 명단 발표…지난해와 달리 한국인 후보 없어

바야흐로 '노벨상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누가 수상의 영애를 안을까.

노벨상 수상자 '족집게 예측'으로 유명한 톰슨로이터가 올해 각 부문별 유력 후보자를 25일 발표했다.

톰슨로이터가 자체 학술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 자료에 따르면 △유전 질환 치료법을 알아내는 정밀 게놈 편집법(CRISPR/cas9)를 개발한 '엠먀뉴엘 샤펜티어'와 '제니퍼 A 다우드'(화학 분야) △세포의 품질 관리 시스템에 기여하는 UPR 메커니즘을 입증한 '카즈토시 모리'와 '피터 월트'(생리학(의학) △극저온에서 존재하는 최초의 페르미온 응축물을 만든 '데보라 S. 진'(물리학) △정치적 판단이 노동 시장과 소비자 수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를 발전시킨 '리처드 R 블런들'(경제학) 등이 유력 후보에 올랐다.

↑ 노벨상/사진=한림원

 

 

톰슨로이터의 이번 발표에서 한국인 후보는 없었다. 톰슨로이터는 지난해 하버드 의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 석좌초빙교수, 예일대 교수 등으로 재직 중인 찰스 리 박사를 생리의학상 후보에, 기초과학연구원(IBS)에서 나노물질 및 화학반응연구단을 이끄는 유룡 단장을 화학상 후보에 각각 올린 바 있다.

톰슨로이터는 이번 선정에서 여성과학자들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1901년 이후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수상한 여성의 수는 단 17명에 불과하다. 하지만 최근 과학 분야의 괄목할만한 연구 논문 저자들 중 여성 비율이 크게 증가하면서 성별 간 격차가 차츰 좁혀지고 있다고 톰슨로이터 측은 설명했다. 관계자는 "올해 노벨상 수상자 예상 후보 명단의 여성의 수가 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02~2014년까지 12년간 톰슨 로이터 예상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여성은 6명에 불과했다. 반면 올해에는 4명의 여성이 포함됐다.

톰슨로이터 후보가 10년내 노벨상을 받을 확률은 20~30% 가량이다. 톰슨로이터는 2002년 예측을 시작한 이래 2013년까지 과학분야 수상자 156명 가운데 25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맞혀 16%의 적중률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스웨덴 한림원 등 노벨상 수여기관은 5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6일 물리학상, 7일 화학상, 9일 평화상, 12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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