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타우(Tau) 란 ?

프란치스칸

by 巡禮者 2010. 10. 16. 17:30

본문

 

타우(Tau) 란 ?

 

타우는 (Tau)는 십자가의 일종으로 역사적 신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성 프란치스코의 생활과 행동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고 나아가 신심의 대상이 됨으로써 다미아노 십자가와 더불어 탁월한 프란치스칸 상징이 되었다.

 

타우는 그리스어 알파벳 아홉 번째, 히브리어 스물 두 번째 즉 마지막 글자다. 타우는 성서적으로 하느님의 것, 구원의 표로 인식되었다.


타우는 성프란치스코의 문장인 동시애 서명이다.

타우표시는 프란치스코의 십자가에 대한 신심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전 인격과 사명에 대한 그의 신심을 보여준다. 그에게 있어서 타우는 구원에 대한 보증이었다. 또한 보편적인 구원의 표지였으며 타우는 회개와 가난의 표지였다.

 

타우로 낙인찍히는 것이 가난의 동기요, 삶 자체였으며 그리스도처럼 죽음에 이르기까지 다른이들에 대한 섬김과 선교의 기치로서 타우를 내세웠다. 프란치스코에 있어서 타우는 하느님의 선과 사랑의 표지였으며 영광의 명폐였으며 완전한 기쁨의 원천이었다.

 

성 프란치스꼬가 남긴 타우 표시들

이렇듯 타우 표시가 프란치스꼬에 의해 중요한 의미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전기작가들의 증언을 뒷받침하는 직접적인 역사 자료들을 보기로 하자.

 

첫 번째 사료는 1229년에서 1238년 사이에 수비아꼬 분도회 수도원의 미사 경본에 쓰여진 “모든 성직자들에게 보내신” 두 번째 편지의 사본이다. 이 사본에는 그의 편지와 더불어 그의 타우 서명이 정교하게 베껴져 있다. 두 번째 사료는 현재 아씨시 성 프란치스꼬 대성당 유물 보관소에 보관되어 있는 성 프란치스꼬가 라 베르나에서 영원한 구원에 대한 의심과 낙심에 빠져 있던 ‘레오 형제에게 써준 축복문’이다.

 

프란치스꼬는 이 축복문에 타우 표시를 남겼다. 레오 형제는 이 축복문의 끝부분에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복되신 프란치스꼬가 나, 레오 형제에게 자신의 손가락으로 이 축복문을 써주셨습니다. ”

끝으로 폰떼꼴롬보의 막달레나 성당의 오른쪽 복음을 앍는 쪽 위의 창문턱에 남아있는 붉은 색 타우를 들 수 있다. 이것은 15세기부터 흰석회 도료로 덮혀있던 것인데 1920년대 초에 발견되었다. 이 타우가 그려진 시기는 성 프란치스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러한 사료들에 덧붙여 그분의 사후에 일어난 다음과 같은 기적들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오스띠아 교구내 코리 출신의 한 주민이 한쪽 다리를 완전히 못쓰게 되었다. 성 프란치스꼬는 그의 이런 사정을 모르는 채 할 수 없었으니 한 동료와 함께 그에게 나타났다. 성인은 그의 간청을 들어주러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타우자가 밑에 새겨져 있는 지팡이를 그의 환부에 갖다 대었다. 잠시 후 상처가 아물고 환자는 건강을 회복했으며, 지금까지도 성인이 당신의 지팡이를 댄 그 자리에서 타우자를 볼 수 있다.’(3첼 159)


폰테 콜롬보 경당의 타우 십자가

 

'프란치스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연대기)  (0) 2010.10.16
프란치스코의 영성  (0) 2010.10.16
성화로 보는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0) 2010.10.16
사부님의 권고  (0) 2010.10.16
다미아노 십자가의 해설  (0) 2010.10.16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