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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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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1. 11. 2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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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그보다 너희 혼과 혼의 두 언덕 사이에

출렁이는 바다를 놓아 두라.

 


 

서로의 잔을 채워 주되

한 쪽의 잔만을 마시지 말라.

서로의 빵을 주되 한 쪽의 빵만을 먹지 말라.

함께 노래하고 춤추며 즐거워하되

서로는 혼자 있게 하라.

마치 현악기의 줄들이 하나의 음악을 울릴지라도

줄은 서로 혼자이듯이.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서로의 가슴속에 묶어 두지는 말라.

오직 큰 생명의 손길만이

너희의 가슴을 간직할 수 있다.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속에선 자랄 수 없다.

 

 

- 칼릴 지브란

 


,,, 사랑의 향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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