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겠지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그것은 많고 큰 데서 오는 것이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조그마한 데서 찾아온다,
조그만 것에서 잔잔한 기쁨이나 고마움 같은 것을
누릴 때 그것이 행복이다,
너무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지 말고
때로는 밤에 TV도 끄고 전기불도 끄고,
촛불이라도 한번 켜보라, 그러면 산중이 아니더라도
산중의 그윽함을 간접적으로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족끼리, 아니면 한두 사람이라도 조촐한
녹차를 마시면서 잔잔한 애기를 나눌 수 있다면
거기서 또한 삶의 향기가 피어나올 수 있다,
때로는 전화도 내려놓고, 신문도 보지 말고,
단 십 분이든 삼십분이든
허리를 바짝 펴고 벽을 보고 앉아서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라,
이렇게 스스로 묻는 속에서
근원적인 삶의 뿌리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문명의 커다란 이기로부터 벗어나
하루 한 순간만이라도 순수하게 홀로
있는 시간을 갖는다면 우리의 삶의 질이 달라질 것이다.
우리 이렇게 살다 갑시다 (0) | 2012.10.18 |
---|---|
가을 향기를 담은 커피 (0) | 2012.10.18 |
어머니, 가을이되면 가슴이 뜨겁습니다 (0) | 2012.10.17 |
용서가 만든 지우개 (0) | 2012.10.17 |
이렇게 즐기게 하소서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