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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어 또 잡혔다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 대체 뭐길래 5억원 호가?

생태계 자연 환경

by 巡禮者 2012. 8. 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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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어 또 잡혔다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 대체 뭐길래 5억원 호가?

 

중국 한 어민이 무려 5억원을 호가하는 초대형 황순어를 낚았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 8월 14일 중국 롄장현 황치진에 사는 어민 허모 씨가 이날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잘 알려진 황순어(黃唇魚.Chinese Bahaba)를 낚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허씨가 잡은 황순어는 무려 길이 2m에 무게는 80㎏에 달했다.

 


지난 16일 중국전문매체 온바오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푸젠성에서 발행되는 해협도시보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14일 중국 롄장현 황치진에서 사는 허씨는 인근 해안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특이한 물고기를 잡았다. 해당 물고기는 몸길이 2m 가량에 어린아이가 두 손으로 안아도 잡히지 않은 정도의 크기였다.

확인 결과 해당 물고기는 황순어로 무게만 80kg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 업계 관계자는 해당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순어는 500g당 최소 2만위안(약 360만원) 이상"이라며 "이정도 황순어는 적어도 300만위안(약 5억4000만원) 이상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지난 2011년 핑탄아오첸진에서 잡힌 몸길이 1.93m에 몸무게 75kg의 황순어의 경우 300만위안(약 5억3500만원)에 판매됐으며 지난 2010년 2월 중국 남해에서 발견된 몸길이 1.5m에 몸무게 70kg의 황순어는 345만위안(약 6억1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입술이 노란색이어서 황순어라는 이름이 붙은 해당 어종은 중국의 2급 보호어종으로 황금과 같이 귀중한 것으로 취급된다. 금전민어라고도 불리며 평균적으로 1m이상의 길이에 몸무게만 50kg 이상 나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어가 맞는지의 여부는 중국 내 민간인들의 경우 부레 양측에 돋은 수염의 여부로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순어는 매우 희귀한 물고기로 거래가가 수억원대에 달해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에도 홍콩에서 한 어부가 무게 85㎏에 길이 1.68m의 황순어를 낚았고 이어 지난해 2월 광둥성에서 무게 70㎏, 길이 1.5m의 '소형 황순어'가 잡혀 경매를 통해 354만 위안(약 6억원)에 팔렸다.

황순어는 중화권에서 '황금보다 비싼 물고기'로 알려지며 약재료로 쓰이는 희귀어다. 황순어의 살은 물론 비늘과 아가미까지 고가의 약재로 거래돼 어느 하나 버릴 것이 없는 귀한 물고기로, 출산후 여성이나 불임여성에게 지어주는 약의 재료로 쓰인다.

한편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허씨가 잡은 황순어에 대해 "최소 300만 위안 이상에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견해를 내놨다. (사진=황순어, 중국수산과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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