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게 진심으로 모든 것을 말해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처절함이 묻어 있었다. 대답이 없는 나를 쳐다보면서 “내 모든 재산 다 줄 테니까 산이나 강가에서 한 3년 만이라도 살게 해 줄 수는 없겠니?” 하고 말하는 것이었다.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 없이 살라 하네
(중략)
탐욕도 벗어버려, 성냄도 벗어버려
하늘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중략)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강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어느 신사가 쓴 글귀가 생각난다. 나는 방을 나서면서 이제부터는 지금의 나를 행복하다고 여기고 욕심, 성냄 등을 버리고 착하게 살자고 다짐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 나는 사소한 일로 격하게 화를 내고 있는 나 자신을 봤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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