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정직한 삶을 가꾸는 지혜

영상글

by 巡禮者 2011. 2. 15. 22:08

본문

 

 

 

 

정직한 삶을 가꾸는 지혜

한 유대인 부인이 백화점의 염가판매
행사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와서 사온 물건을 살펴보던 중,
자신이 사지 않았던 물건이 들어 있음을 알았다.
그것은 무척 값비싼 보석반지였다.
그녀가 사고자 한 것은 단지 양복과
외투였을 뿐이었다.
아들과 단둘이 살고 있는 그녀는 생활이
그다지 풍족하지 않았는데 어린 아들에게
그 사실을 이야기하고 아들과 함께 나에게
의논을 하러 왔다.
그래서 나는『탈무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
어느 랍비가 나무꾼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언제나 그는 산에서 마을로 나무를 날랐다.
어느 날 그는 왕복시간을 될 수 있는
한 줄여『탈무드』공부에 열중하겠다고
마음먹고, 당나귀를 한 마리 사기로 했다.
그는 시내에 가서 아립인으로 부터
나귀를 샀다.
제자들은 당나귀가 생겨 랍비가
더 빠르게 마을과 산을 왕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뻐하며 시냇가에서 당나귀를
씻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당나귀의 목을 묶었던 끈 사이에서
다이아몬드가 나왔다. 제자들은 이제 랍비는
가난한 나무꾼 신세를 면하고, 공부할 시간과
자신들을 가르칠 시간이 더 많아졌다고
기뻐했다.
그런데 랍비는 제자들에게 곧 시내로 가서
아랍인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돌려주라고 했다.
제자가 "선생님이 사신 당나귀가
아닙니까?"라고 묻자, 랍비는 "나는 당나귀를
산 일은 있지만, 다이아몬드를 산적은 없다.
정당하게 내가 산 것만을 갖는 것이 옳지
않느냐?"고 했다.
결국 그는 직접 아랍인 상인에게 다이아몬드를
돌려주러 갔다.
그러자 아랍인은 "당신은 이 당나귀를 샀고,
다이아몬드는 우연이기는 하지만 그 당나귀에
딸려 있었던 것인데, 당신은 왜 그것을
돌려주시려고 합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랍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자기가 산 물건이 아닌 것은 갖지 않는 것이
우리 유대의 전통입니다.
그러니 이것을 당신에게 돌려드립니다."
아랍인 상인은 감격하며 말했다.
"당신들의 신을 훌륭한 신임에 틀림없습니다."
                  *
이 이야기를 듣고 있던 그녀는 자신이
사지 않은 물건(보석반지)을 곧 되돌려주러
갈 테지만 뭐라고 말하며 돌려주면 좋을지
나에게 의논했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 반지가 백화점의 것인지 판매원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왜 돌려주느냐고 물으면,
당신이 유대인이기 때문이라고만 대답하십시오.
그리고 반지를 돌려주러 갈 때에는 반드시
당신의 아들을 데리고 가십시오.
당신의 아들은 일생 동안 자기 어머니가
정직한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출처 : 김홍기 《용기》 중에서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