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64일 동안 잠만 잔 '美 소녀'

기네스(Guinness)

by 巡禮者 2012. 12. 6. 16:30

본문

 

 

64일 동안 잠만 잔 '美 소녀'

'잠 자는 미녀 증후군'…전 세계 1000여 명뿐인 희귀 질병

 

 

최근 미국의 한 TV 토크쇼에 64일동안 계속 잠을 잔 소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의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올해 17세인 한 미국 소녀가 한 토크쇼(JEFF PROBST SHOW)에 가족과 함께 출연해 "먹기 위해 몽유상태로 잠시 깨어있는 상태를 포함해 연속해서 32일에서 최대 64일까지 잠을 잔 적이 있다"고 말했다.


 


 

 

 

 

 

 

'잠자는 미인 증후군(클레인 레빈 증후군)'을 앓고 있는 니콜 딜리언이라는 이름의 이 소녀는 하루에 18~19시간씩 잠을 자기도 한다.

하지만 잠에서 깨어나서는 식사와 같은 가장 기본적인 행동에 대한 기억도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 딜리언의 몽유 증세는 특히 심해 한 번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1월에 깨어나 풀어보기도 했다.

클레인 레빈 증후군은 매우 희귀한 질병으로 전세계에서 약 1000명만이 앓고 있으며 진단도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 딜리언의 경우도 이 질병으로 최종 진단을 받기까지 25개월이 걸렸다.

이 증후군을 앓는 환자들은 졸음이 차츰 강해지면서 낮과 밤 동안 잠만 자는 것이 보통이다. 잠시 깨는 경우도 있지만 보통 먹거나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다.

그러다가 잠이 깨면 환자의 행동도 변하는데 보통 어린이처럼 되거나 꿈을 꾸는 듯한 상태가 이어진다. 혼란과 방향감각 상실, 무기력증, 무관심 등의 반응도 이어진다.

또한 클레인 레빈 증후군 환자들은 사물의 초점이 흐리게 보이고 빛과 소음에 지나치게 민감해지며 폭식과 과도한 성생활 집착 등의 반응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아직까지 치료법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니콜의 가족들은 그녀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간질과 수면발작 약물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