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
2012.12.23 by 巡禮者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2012.12.17 by 巡禮者
아미
당신 곁으로 작은 덧문을 내었습니다. / 賢松 장현수/ 낭송 이혜선
2012.12.03 by 巡禮者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낭송: 배꽃아씨 이혜선)
폭설(暴雪) / 오탁번 (낭송 이혜선)
별을 보며 / 이해인 (낭송 이혜선/ 영상- 바위사랑님)
가을엔 / 정기모
아름다운시 2012. 12. 23. 16:02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어느 조그만 바다가 있어도 좋아라. 어느 양지바른 하얀집이 있어도 좋아라. 내 님을 따라 긴 여행을 떠나고 싶다. 검은 기차는 울음을 토해내고 내 님은 하얀 손을 꼬옥 붙잡고 잠이들어 고요하여라. 미류나무는 하늘을 향해 길게 서서 기..
아름다운시 2012. 12. 17. 08:33
아미 아미! 너는 내 마음 안에 있는 조그만 별빛을 단 사랑이야 보드라운 네볼엔 아, 정말 이쁜 수줍음이 피어나고 아이보리 시선 속에 마스코트를 갖고픈 소유를 주는 내사랑 아미. 아미! 너는 조각배같은 손짓을 가슴 안으로 그리는 사랑이야. 빛나는 네 눈빛엔 오, 정말 소중한 순수가 ..
아름다운시 2012. 12. 17. 08:28
당신 곁으로 작은 덧문을 내었습니다. 賢松 장현수/ 낭송 이혜선 오늘도 당신을 생각했습니다 문득문득 아련한 마음속에 당신을 그려보고 그려봐도 내 사랑, 연분홍 꽃잎으로 물들게 한 당신입니다. 당신에게로 난 내 마음에 환한 문을 나는 이제 닫지 못합니다 그대 고운 마음 열린 문틈..
아름다운시 2012. 12. 3. 17:28
우리가 눈발이라면 / 안도현 (낭송 이혜선) 우리가 눈발이라면 허공에서 쭈빗쭈빗 흩날리는 진눈깨비는 되지 말자 세상이 바람 불고 춥고 어둡다 해도 사람이 사는 마을 가장 낮은 곳으로 따뜻한 함박눈이 되어 내리자 우리가 눈발이라면 잠 못 든 이의 창문 가에서는 편지가 되고 그이의..
아름다운시 2012. 12. 3.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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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2012. 12. 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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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2012. 12. 3. 17:05
가을엔 / 정기모 깊이를 잴 수 없는 강물의 흐름이 맑아지듯 강기슭에 뿌리내린 들국화 맑게 피면 밤별이 눈감는 새벽녘에 어두운 눈 씻어내고 명경같이 맑은 얼굴로 편지를 쓰겠습니다 욕심껏 품어 안았던 그리움 조용히 내려놓고 가을이 풀어내는 향기들 주머니 가득 담아 덜어낸 그리..
아름다운시 2012. 12. 3.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