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날까? 흔히 '탈수'라고 하면, 목마름 때문에 고통당하고, 비쩍 말라서 죽어가는 사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이는 사망과 직결되는 '병적 탈수'다.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날 수 있는 '만성탈수'와는 다르다.
#1 오래된 커피 사랑, '만성탈수' 유발
우리 몸은 70%의 물을 유지하는 항상성이 있고, 대사 과정에서 사용된 물을 일부 재사용하는 기능이 있다. 따라서 2~3일 계속 음식을 못 먹고, 물도 거의 못 마시지 않는 한 탈수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이동환 원장은 "흔히 '만성탈수'라고 말하는 증상은 '목마르다'는 몸의 신호를 4~5차례 이상 의도적, 혹은 비의도적으로 무시하거나, 목마를 때 물 대신 커피와 같은 이뇨 음료를 수시로 마시거나, 지속적으로 이뇨제나 변비약을 먹는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이다"라고 말했다. 김고운 교수는 "목마른 신호를 알게 모르게 무시하는 사람도 많고, 이뇨 성분이 들어 있는 커피·녹차와 같은 음료나 약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만성탈수는 아닌지 체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2 만성탈수 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
흔히 우리가 일상에서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라고 해도 우리 몸의 수분 상태는 69% 이상이다. 정상 상태와 차이가 거의 없고, 물을 마시면 수분 상태는 30초 이내에 다시 70%로 돌아온다. 하지만, 목마름의 신호를 두세 차례 무시하거나 인지하지 못하면 수분이 1% 이상까지 부족해지는데, 이때 겪는 증상이 심한 갈증이다. 2~3%만 부족해져도 초조하고 무기력해지며, 5%까지 부족해지면 오심이 나고, 기억력이 떨어진다. 10% 이상 수분도가 떨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하지만 건강한 정상인에게 수분도가 1% 이상 떨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만성탈수를 유발하는 오래된 습관 때문에 69%의 상태가 2~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이 '만성탈수'를 부르는 것이다. 만성탈수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 [헬스조선] |
빈곤의 악순환 간질, 환자 76%가 月 50만원도 못 번다 (0) | 2013.08.12 |
---|---|
코코아 자주 마시면 두뇌활동 좋아진다 (0) | 2013.08.09 |
흡연자 옷에 묻은 유해 성분만으로도 폐암 걸려 (0) | 2013.08.08 |
가족력을 보면 내 건강이 보인다 (0) | 2013.08.08 |
관절 질환에 좋은 '우슬' (0) | 2013.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