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sr.이해인

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2. 10. 20:10

 

 겨울이 잠든 거리에서 / sr.이해인
앞 사람이 남기고 간 
외로움의 조각들을 
살얼음처럼 밟고 가면 
나도 문득 외로워진다 
아이들이 햇빛과 
노는 골목에서 경이로운
봄을  만난다. 
조무래기들이 흘린 웃음을 
받아 가슴에 넣고 
겨울이 잠든 거리에 
기쁨의 씨를 뿌리며 걷고 싶다.
♬사랑의 숲 / Sojiro♬

'아름다운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사화/이해인 (0)	2011.02.13
봄의 들판/ 용해원 (0)	2011.02.13
소통(疏通) (0)	2011.02.06
나무는... / 류시화 (0)	2011.02.05
길/ 이해인 (0)	2011.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