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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안도현

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2.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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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그네 / 안도현

그대에게 가는 길이
세상에 있나 해서

길 따라 나섰다가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없는 그리움이
나에게는 힘이 되어

내 스스로 길이 되어
그대에게 갑니다.

가는길에
꽃이 없으면 어떠리

모든것이 시들고
거두어들인 들판에도

눈길을 주면 그리움인것을
바람 없어도 구름은 흘러가듯


내마음 머무는 곳에도
언제나 그대가 있네

미약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화려하진 않아도

시들지 않는 꽃한송이로
언제나 내곁에 머무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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