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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2. 2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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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난함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 류시화 기쁨이라는 것은 언제나 잠시뿐 돌아서고 나면 험난한 구비가 다시 펼쳐져 있을 이 人生의 길. 삶이 막막함으로 다가와 주체할 수 없어 울적할 때 세상의 중심에서 밀려나 구석에 서 있는 것같은 느낌이 들 때.. 자신의 존재가 한낱 가랑잎처럼 힘없이 팔랑거릴 때..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나는 더욱 소망한다. 그것들이 내 삶의 거름이 되어 화사한 꽃밭을 일구어 낼 수 있기를 나중에 알찬 열매만 맺을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 꽃이 아니라고 슬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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