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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 터지는 뇌지주막하출혈…전조증상은 극심한 두통·현기증

인문계 자료

by 巡禮者 2013. 2. 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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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맥 터지는 뇌지주막하출혈…

 

전조증상은 극심한 두통·현기증

 

 

 

 

영화배우이자 탤런트 안재욱 씨가 미국에서 '뇌지주막하 출혈'로 수술을 받으면서 이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뇌지주막하출혈은 뇌혈관 파열에 의한 뇌졸중의 하나로 꽈리모양의 돌출된 뇌동맥류 혈관이 터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주로 고령층에서 발병하지만 뇌혈관이 기형적일 경우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신경센터 장경술 교수는 "뇌졸중은 뇌동맥이 터져(뇌출혈) 주위 뇌조직을 압박해 생기거나 뇌동맥 일부가 좁아져 그 동맥을 통해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는 뇌조직이 괴사(뇌경색)를 일으켜 나타난다"며 "뇌동맥이 점차 좁아져 나타나는 뇌졸중은 두통, 어지럼증, 감각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 조기 대응이 가능하지만, 파열로 인한 뇌졸중은 급작스럽게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뇌지주막하출혈의 직접적인 원인인 뇌동맥류는 뇌혈관 일부가 약해져 그 부분의 혈관이 늘어나 꽈리모양으로 돌출된다. 이렇게 불거져 나온 혈관벽은 매우 얇고 구조적으로도 정상 혈관과 달라 쉽게 터지게 되는데, 이때의 파열을 뇌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한다. 뇌동맥류는 뇌혈관벽에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거나 혈관벽에 퇴행성 변화가 생겨 발병한다. 뇌동맥류는 40~60세 때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난다. 뇌동맥류 발생률은 전 인구 중 1~5%가량 되며 뇌동맥류가 터질 확률은 약 1%로 추정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면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과 같은 폭발적이고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나타난다. 새벽이나 아침에 일어날 때, 기침이나 재채기로 두통이 더욱 심해지기도 하며, 목 뒤쪽에 통증이 있거나 요통이 있을 수도 있다. 심하면 반신마비가 오거나 의식을 잃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급사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파열 후 약 3분의 2는 현장에서 급사하거나 상태가 나빠 수술받지 못하며, 나머지 3분의 1만 수술을 받는다.

 

뇌동맥류가 파열되기 전에는 아예 증상이 없거나 뇌동맥류가 뇌신경을 압박해 두통, 뇌신경마비, 간질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뇌동맥류 파열을 예방하는 지름길은 조기 발견과 치료다. 뇌동맥류 파열은 단순히 두통으로만 생각하고 약국에서 진통제만 복용하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진단과 수술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해 90% 이상 재발없이 정상 생활이 가능하다. 따라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뇌혈관질환의 가족력 및 가족 중 급사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뇌동맥류 진단 및 뇌지주막하출혈의 예방을 위해 뇌혈관검사 및 뇌MRI 같은 정밀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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