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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에서부터 해방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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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10. 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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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려움에서부터 해방되려면
      손용익 그레고리오 선교사 작은 것에서 만족을 찾고 작은 것에서 행복을 누릴 줄 아는 사람은 큰 기쁨을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으며 두려움을 잊고 사는 반면 작은 것에 충실하지 못하고 기쁨을 찾아내지 못하는 사람은 큰 기쁨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누리지 못하며 불안과 두려움에 빠지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데 자신의 감정에서부터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두려움을 느낀 사람이 두려움의 원인을 모른다면 문제가 됩니다. 두려움의 감정을 극복하는 방법은 두렵더라도 용기 있게 그 상황과 그것을 대변하고자 할 때 두려움은 자연히 사라지게 되며 작은 기쁨에서 만족을 발견하고자 할 때 큰 기쁨을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만들어집니다. 예수님께서도 엄청난 두려움을 느끼셨습니다. 두려움으로 인해 쏟아낸 진땀이 핏빛으로 변해 땅에 떨어질 만큼 두렵기까지 했을 예수님은 그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아버지께 자신이 느낀 그대로의 감정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 잔을 제게서 비켜가게 하소서.”라는 대목은 단순한 기도가 아니라 두려움에 빠진 절규가 쓰며든 기도였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 뜻대로 마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라고 가장 아름다운 기도를 할 수 있었던 것은 더 이상 두려움에 짓눌리지 않고 아버지와의 대화 속에서 기쁨을 찾아내었고 그것을 승화시켰기 때문에 가능하였습니다. 성가정의 탄생은 진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그 진통은 성가정이란 열매를 맺게 하며 기쁨과 행복이란 선물을 줍니다. 무섭다고 피하고 힘들다고 망설이며 두려운 감정에 빠져 헤매고 허덕인다면 열매는커녕 씨앗조차 싹트게 할 수 없습니다. 기도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사랑을 배우며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얻게 된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정신과 영혼과 마음이 하나로 일치된 가운데서 착취하거나 이용하거나 자신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 베푸는 사랑으로 관계를 맺으며 두려움을 떨쳐내는 해방의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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