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편이 되어라
우리는 누구나 그늘진 부분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용'*이 너를 들판으로 몰아내려고 하고 있는가?
어떤 부정적인 힘이 너를 먹어 치우겠다고 위협하고 있는가?
너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우울한 기분인가?
아니면 사람인가?
네 안에는 힘이 있다.
자신을 방어한다는 것이 싸움을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꿋꿋이 흔들리지 않고 네 안에 서 있는 것,
네 편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부의 공격으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방어하려면
너에게는 공격성이 필요하다.
너의 내면에 힘이 있으면 그 누구도
너에게 권력을 행사하지 못한다.
이 힘은 너를 밑바닥으로 끌어내리려고 하는
모든 생각과 감정들을 눌러 이길 수 있다.
우리 모두에게는 확고한 반석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이렇게 해보아라.
두 발을 어깨 너비만큼 벌리고 똑바로 서라.
그리고 자신에게 "나는 끈기가 있다.
나는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다.
나는 내 편이다"라고 말해보아라.
이 말들이 너의 상태와 일치하는지 느껴 보아라.
그런 다음 어깨를 올리고
두 다리를 딱 붙이고 서서 다시 한 번 말해보아라.
또 서부 영화에서 카우보이들이 하듯이 다리를 쫙 벌리고 서서
명상하듯 속으로 말해 보아라.
너는 뒤의 두 동작과 이 문장들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다리를 꼭 붙이고 있는 사람, 즉 불안해서
자기 자신에게 달라붙어 있는 사람은 실제로 똑바로 서 있지 못한다.
두 다리를 쫙 벌리고 힘을 과시하려는 사람 또한
자신이 얼마나 쉽게 쓰러질 수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자신 안에서 그리고 하느님 안에서
쉬는 사람은 매달리지 않고도 굳건히 서 있을 수 있다.
그는 투명하며 현재 모습 그대로 존재한다.
그 모습은 그에게 잘 어울리고 우리는
그를 신뢰할 수 있다.
용 : 동양에서는 용이 신성한 동물이지만,
서양에서는 악마를 상징한다(역주)
Buch der Lebenskunst 「삶의 기술」 안셀름 그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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