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신종생물 5종 독도에서 발견..독도 생물 전문도감 발간

 

세계 최초 신종생물 5종 독도에서 발견..독도 생물 전문도감 발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신종 생물 5종과 국내 미기록종 3종이 독도에서 자생하는 것으로 확인했다.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2013년부터 추진한 독도 자생생물 연구결과를 담은 '독도 생물 전문도감'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 결과 8월 초 기준으로 모두 1576종의 독도 자생생물이 확인됐으며, 전 세계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5종과 우리나라 미기록종 3종이 포함됐다.

발견된 신종은 무척추동물에 속하는 독도쿠울노벌레, 큰꼬리나무살이와 재갈입털벌레, 예쁜털배벌레, 분지털배벌레다.

 

국내 미기록종은 어류인 독도얼룩망둑과 무척추동물 유령비늘갯지렁이, 호리도롱이갯민숭이 등이다.

남해와 제주도에서 주로 서식하는 옥돔도 지난 6월 독도에서 발견됐다. 옥돔은 동해 연안에서 발견하기 힘든 종으로 독도 해역이 남해로부터 올라오는 난류의 영향권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자원관을 설명했다.

독도 자생 생물의 분포는 어류 176종, 무척추동물 638종, 해조류 238종, 식물 111종, 곤충 176종, 조류 186종, 포유류 2종, 미생물 49종 등이다.

자원관은 "이번에 발견한 무척추동물 신종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학계에 발표할 때 독도를 지칭하는 학명을 부여해 독도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