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말 잘하는 말짱

 

 

진짜로 말 잘하는 말짱 
말이란 본래 그 사람의 인격과 인품을 대변하는 것으로써
마치 앵무새처럼, 청산유수처럼 
거침없이 쏟아낸다고 해서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한 말에 대해서는 스스로 책임질 줄 알며,
자기가 한 말의 효과와 파장까지를 고려하여
적게 말하고,
진실을 말하고
정직하게 말하고
무겁게 말하고
조심성 있게 말하고
상대방의 입장에서 골라서 말하고
품위와 격에 맞는 말을 때와 장소에 맞게 말하되,
한 박자 늦춰 낮은 소리로 말하며,
알아듣기 쉽게 말하며,
꼭 해야 할 말은 비록 쓴 소리라도 제때에 말하며,
험담이나 비방의 말보다 밝고 생동감 넘치는 희망의 말을,
듣는 사람의 귓속에 기억될 주옥같은 말을,
지루하거나 장황하지 않도록 간단명료하게,
걱정을 잘 다스리며 여유자적하게,

비록 유머라 할지라도 분위기를 해치는 말은 삼가며,
지나치지 않고 적당할 때 말하기를 멈추는 것이
진짜로 말을 잘하는  "말짱"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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