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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

동물식물자료/약용식물

by 巡禮者 2011. 5. 1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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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성(天南星)  Arisaema amurense var. serratum

 

아물천남성, 남성, 호장초(虎掌草), 두여머조자기, 청사두초(靑蛇頭草), 치엽동북천남성, 남생이, 톱니아물천남성, 토여미, 토여미초

 

높이 약 50cm. 여러해살이풀. 알줄기는 지름 2∼4cm로 양파 모양.

알줄기 위에 있는 비늘조각은 얇은 막질로 되어 있으며 1개의 잎이 달림. 원줄기는 녹색 또는 자주색의 반점이 있다.

 

작은잎 길이 10∼20cm. 11개로 이루어지며 바소꼴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암수딴그루. 2가화. 5∼7월에 피고 포는 윗부분이 모자처럼 앞으로 구부러진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함. 장과. 옥수수 모양. 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땅속에 있는 알줄기가 호랑이의 발바닥을 닮아서 호장초라고도 하고, 뿌리의 모양이 둥글고 흰색이라 노인성이라고도 한다. 그 밖에도 지방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는 그만큼 어느 곳에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식물이기 때문일 것이다. 속명 Arisaema는 그리스어인 ‘aris(천남성과 식물)’와 ‘haema(혈액)’의 합성어이다.


천남성의 잎, 꽃, 열매 등은 다른 식물들에 비해 매우 특이하다. 먼저 잎은 1개가 달리지만 양쪽으로 갈라져 11개의 작은잎으로 나뉜다. 꽃차례를 둘러싸고 있는 포(苞)라는 잎이 꽃잎을 대신한다. 꽃잎도 없고 꽃자루도 없이 꽃가루만이 잔뜩 있는 자잘한 꽃들이 육수꽃차례로 달려 있다. 열매는 마치 붉은색의 옥수수처럼 보인다.


전국의 산지에서 볼 수 있으며, 꽤 높은 지대에서도 서식하는데 물기가 많고 그늘진 곳을 좋아한다. 같은 천남성속 식물 중에는 양덕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섬천남성 등 한국의 특산식물도 있다. 천남성과 식물들은 꽃 속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주로 밤에 꽃을 피우며 포를 벌렸다 오므렸다 한다. 이 때문에 따뜻한 곳을 찾는 야행성 곤충들을 끌어들여 가루받이를 하기에 유리하다.


천남성과 식물은 예로부터 사약의 재료로도 사용되었을 정도로 독성이 강하지만, 토란의 경우에는 독성분을 제거하고 식용한다. 독특한 꽃을 감상하기 위해 관상용으로 심기도 한다. 한방에서는 알줄기를 구토, 파상풍, 부스럼, 진해, 거담, 진경(鎭痙) 등에 다른 약재와 함께 처방한다. 민간에서는 안면신경마비, 류머티즘 등에 가루를 내어 생강즙에 개어 붙이거나 환부에 뿌리기도 한다.


■ 유사종

섬천남성(A. negishii Nakino)은 거문도에서 자생한다.

남산천남성 var.violaceum Engl.: 포가 자줏빛이 도는 보라색이고 세로로 백색 줄이 있다.

둥근잎천남성 var. amurense : 소엽에 톱니가 없고 포가 녹색이다.

두루미천남성(A. heterophyllum BL.)

무늬천남성(A. thunbergii BL.)

큰천남성(A. ringens Schott)

넓은잎천남성(A. robustum Nakai)

점박이천남성(A. angustatum var. peninsulae Nakai)


 

■ 담을 삭이며 경련을 멈추고 어혈을 없애는 독초

 

천남성은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생약명으로 "천남성"이라고 부른다.  천남성, 큰천남성, 두루미천남성, 점박이천남성, 넓은잎천남성의 덩이뿌리를 모두 약용한다.  맹독성의 독이 있어 함부로 사용하면 위험하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독이 있다.  조습화담, 거풍지경, 산결지통의 효능이 있다.  반드시 약초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고 사용해야 한다.


폐, 간, 비장에 들어간다.  습한 것을 건조하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풍을 제거하고 경계를 진정시키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울결을 풀어 주게 한다.  중풍담옹, 안면 신경 마비, 반신불수, 전간, 마비,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데, 인후염, 나력, 옹종, 외상에 의한 골절, 항경련, 항종양, 거담, 진정, 지통, 뇌졸중으로 인한 인사불성, 독사와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천남성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남성(天南星)  //두여미조자기, 토여미초// [본초]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천남성(Arisaema japonicum Blume)과 같은 속(Arisaema sp.)식물의 덩이줄기를 말린 것이다.  각지의 깊은 산 그늘진 습지에서 자란다.  가을에 덩이줄기를 캐서 잔뿌리를 다듬어 버리고 물에 씻어 껍질을 벗긴 다음 쪼개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쓰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다.  폐경, 비경, 간경에 작용한다.  습을 없애고 담을 삭이며 경련을 멈추고 어혈을 없앤다. 


약리실험에서 탕약이 거담작용, 진정, 진경작용, 진통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중풍으로 말을 못하고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반신불수, 전간, 소아경풍, 파상풍, 풍담으로 어지러운 데, 관절통, 가래가 나오면서 기침하는 데, 부스럼, 연주창, 타박상으로 어혈진 데 등에 쓴다.  급성 및 만성 기관지염에도 쓴다. 


천남성은 독성이 강하므로 내복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 법제하여 쓴다.  즉 생강즙이나 백반물과 함께 삶아 속까지 익혀서 말린다.  하루 3~6그램(법제한 것)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생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붙인다."


■ 천남성에 대한 일화로 노론의 당수격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독’에 대한 일화가 있다. 노년에 심각한 병에 걸렸는데 어떤 의원의 약도 효험이 없었다.


그러다가 정치적 대립관계로 앙숙이던 남인에게 아들을 보내어 병세를 말하고 처방전을 받았는데 극약을 처방해 주었다. 우암의 아들은 비상을 처방한 남인에게 분노하였지만 우암은 그 사람의 인물됨을 믿고 처방대로 따랐고 병세는 호전되었다


■ <천남성 법제 방법>


깨끗한 천남성을 찬물에 담그고 햇볕을 받지 않도록 하며 하루에 물을 2~3회 바꾸어 준다.  흰 거품이 나오면 천남성 100근에 백반 2근을 넣고 1개월간 물에 담근 후 맛을 보아 입이 저리지 않을 때까지 물을 계속 바꾸어 주고 꺼낸다. 

 

신선한 생강 조각 및 백반가루를 함게 그릇에 몇 겹이고 빽빽히 채워 넣고 물을 잠길 정도로 넣는다.  약 3~4주일 지난 후 가마에 넣어서 속에 흰심이 없어질 때가지 달이고 꺼내서 생강 조각을 버리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놓고 6할 정도 말린다.  어느 정도 덮어 두었다가 둥글게 썰고 햇볕에 말린다.  (천남성 60킬로그램 당 신선한 생강 조각 15킬로그램, 백반 15킬로그램을 쓴다.) 


큰천남성의 꽃은 외모가 마치 코브라의 머리를 닮아 독이 있어서 가까이 하지 말라는 묵시적 암시를 하는 것 같다.  줄무늬가 쳐진 꽃대속에 둥근 막대 모양의 꽃이삭이 들어 있다.  옥수수 이삭 모양의 장과 열매는 가을에 붉게 익는다.


가을과 겨울 2번 채집한다.  양파처럼 생긴 뿌리를 파내어 줄기 및 수염뿌리, 겉껍질을 뜯어 버리고 햇볕에 말린다.


임산부는 절대로 쓰면 안된다.  법제한 천남성을 하루 2~6그램을 물로 달여서 먹거나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시 가루내어 산포하거나 붙인다.  


<남방주요유독식물>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천남성은 전초에 독이 있다.  뿌리의 두부에는 독성이 있는 알칼로이드가 함유되어 있고 뿌리, 잎, 줄기에는 강한 독소가 함유되어 있다.  중독 증상은 피부에 접촉하면 가렵고 잘못 먹으면 혀, 목구멍이 가렵고 뜨거워지며 붓는다.  심할 때는 질식하고 호흡이 정지된다.  20그램을 먹으면 중독을 일으킨다."


■ <천남성 해독 방법>


1, 피부 중독에는 물이나 희석한 식초, 탄닌산으로 깨끗이 씻는다.

2, 잘못 먹어 중독되면 희석한 식초나 탄닌산이나 짙은 차, 계란 흰자위 등을 복용한다.  호흡이 곤란해지면 산소를 공급하고 필요할 때에는 기관 절개를 해야 한다.  민간 요법으로는 식초, 40~80그램에 생강즙 소량을 넣고 먹거나 양치질을 한다.  또는 생강 40그램, 방풍 80그램, 감초 20그램에 깨끗한 물 4사발로 반이 될 때 까지 달여서 반으로 반으로 양치질을 하고 나머지를 복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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