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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연령 男 32.4세, 女 29.8세…10년 전보다 2살 더 늦어져

통계(統計) 자료

by 巡禮者 2015. 12. 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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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연령 男 32.4세, 女 29.8세…10년 전보다 2살 더 늦어져

재혼 연령도 3살 이상 증가…남성보다 여성 증가폭이 더 커

여성 사회 진출 확대, 만혼·황혼이혼 증가추세가 원인인 듯

이혼사유 '성격차이', 10년 간 부동의 1위

우리나라 평균 재혼연령이 10년 동안 약 3살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 초혼연령은 2살 이상, 이혼연령도 4살 이상 증가했다. 대체로 남성보다 여성의 연령 증가폭이 더 컸다.

25일 보건복지부의 '2015 보건복지통계연보'에 실린 '평균 초혼, 이혼 및 재혼 연령(2004~2014)'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동안 평균 초혼 연령이 2살 이상 증가했다. 남자보다 여자의 평균 초혼연령 증가폭이 더 컸다.

뉴스1

결혼식.(기사 사진과 무관.) /뉴스1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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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경우 2014년 평균 32.4세로 2004년 30.5세보다 1.9살이 늘었다. 여자는 2014년 29.8세로 2004년 27.5세보다 2.3세 증가했다. 여성의 사회진출 기회가 훨씬 많아지면서 초혼 연령도 그만큼 늦어지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남녀 평균 재혼연령과 이혼연령 증가폭은 초혼연령 증가폭보다 더 컸다.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를 비롯해 최근 만혼과 황혼이혼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법원이 펴낸 ‘2015 사법연감’에 따르면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한 부부의 '황혼이혼'율은 해가 갈수록 꾸준히 늘어 지난해 전체 이혼 중 28.7%를 나타냈다. 2010년 23.8%였던 것에 비하면 약 4.9%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남성의 평균 재혼연령은 2004년 43.8세였던데 비해 2014년 47.1세로 3.3세 많아졌다. 여성은 39.2세에서 43세로 3.8세 늘어나 남성보다 증가폭이 컸다.

평균 이혼연령의 경우 남성이 조금 더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2004년 이혼한 남성의 평균 연령은 41.7세였지만, 2014년 46.5세로 4.8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성은 38.2세에서 42.8세로 4.6세 늘었다.

이혼사유로는 ‘성격차이’가 10년 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04년 이혼한 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성격차이가 전체 이혼사유 중 49.5%의 비율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다소 줄긴했으나 44.6%로 여전히 압도적인 이혼사유로 꼽혔다.

아울러 2004년에는 경제문제(14.7%)와 기타(14%), 가족간 불화(10%), 배우자부정(7%), 정신육체적학대(4.2), 건강문제(0.6%) 순으로 이혼사유가 나타났다. 2014년에도 당시와 순위는 비슷했으나 기타 사유가 25.2%로 이혼원인 2위로 올라 전체 순위 변동이 생겼다. 그 만큼 이혼에 복잡한 사연이 많아졌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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