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정의

 

태풍의 정의

 

세계 기상 기구- 열대 저기압 중 중심부 풍속 33m/s의 바람이 불면 태풍이라고 정의한다.

한국, 일본 - 열대 저기압 중 중심부 풍속 17m/s의 바람이 불면 태풍이라고 정의한다.

태풍의 어원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적어도 조선시대까지는 존재하지 않던 말임을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태풍을 '구풍'이라고 불렀다)

 

현재로서는 아랍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하다.

일반적으로 수온이 높고 상승기류가 발생하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증기의 증발로 적란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일반적으로 증발된 수증기가 상대적으로 뜨겁기 때문에 기온이 올라간다. 기온이

올라가면 공기의 밀도가 낮아져 기압이 낮아지게 되는데 이는 점점 태풍이 강력해지는 원인이기도 하다.

 

=태풍의 특징=

1) 수온은 섭씨 27도 이상이 되는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1년 동안 발생하는 태풍의 개수는 약 22~27개 정도인데, 2010년은 북태평양 서부의

    이상 저온현상으로 14개만 발생하였다.

2) 보통 강한 바람을 동반한다.

3) 전선은 일반적으로 동반하지 않는다.

4) 태풍의 가운데 부분은 날씨가 맑고 바람이 상대적으로 적게 분다.

5) 상륙하면 영향력이 급속도로 약해진다.

 

=태풍의 발생지역=

 세게 곳곳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발생하지만 지역적으로는 한정이 되어 있다.지역적으로 열대성 저기압이 어디에서 발생하느냐에 따라서 명칭이 다른데 북미는 허리케인, 인도양 부근은 사이클론,

북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하는 것은 태풍이라 지칭한다. 열대성 저기압은 세계적으로 약 80개가 발생하는

사실을 감안하면 1년에 25개 안팎으로 발생하는 태풍은 비교적 그 숫자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열대성 저기압은 거의 북위 남위 30도 아래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지만, 적도 부근에서 발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수 온도가 상승하여 대륙 부근에서도 태풍이

발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예: 2011년에 발생한 하이마)

 

=태풍의 이로운 점=

 피해는 워낙 자주 언급이 되기에 따로 적지 않고 이로운 점을 몇 가지 적으면, 우선은 태풍은

지구의 열평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지구가 받는 열은 위도마다 다르고 일반적으로 지구로부터

방출되는 열은 위도에 따른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서 저위도는 열이 많이 남아돌고

고위도는 열이 부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생기는 열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열평형을 이루게 하는

기상 현상이 태풍이다. 또한 태풍이 지나가면 상공의 공기가 맑아지는 효과가 존재하며

바닷속의 용존 산소량을 늘려주는 이점도 있다.

 

=태풍의 이름의 기원=

호주에서 맨 처음 정치인의 이름을 붙이다가, 제2차 세계대전 후의 미국에서는 주로 예보관의

아내나 애인의 이름을 따서 지었기 때문에 태풍의 이름은 여자 이름이었다. 이것이 성차별적인

논란이 되자 1978년 이후 남자와 여자의 이름을 번갈아가면서 사용하기 시작했다. 

(예: 글래디스, 사라, 로라, 베스 등)

 

 태풍이 미국 본토를 지나가는건 아니었지만, 1999년까지는 미국에서 정한 이름을 사용했으며

2000년부터 비로소 아시아, 태평양에 위치한 14개의 국가에서 제출한 이름을 쓰고 있다(미국 포함). 

14개의 국가인 캄보디아, 중국, 북한, 홍콩, 일본, 라오스, 마카오, 말레이시아, 미크로네시아,

필리핀, 한국, 태국, 미국, 베트남에서 각각 10개씩 이름을 제출하며 위에 적은 국가의 순서대로

태풍의 명칭을 쓰게 되어있다.

예) 메아리(북한) -> 망온(홍콩) -> 도카게(일본) -> ...   

 

 태풍의 이름은 중간에 퇴출되는 경우도 있지만 140번째 까지 모두 쓰이면 다시 1번부터 쓰게 되어있다.

(퇴출이 된 태풍은 다른 이름으로 대체가 되어야 하는데, 퇴출 된 태풍의 이름을 제출한 국가에서

새로운 이름을 내게 되어있다)

예: 나비(한국) -> 독수리(한국)

 

아래는 2011년 3월 현재의 태풍의 이름이다.

(네이버 표 하나에 행이 28개가 만들어지지 않으므로 부득이하게 하나의 조를 두 개로 분리)

 

[1조(1)]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담레이	Damrey	캄보디아	코끼리
하이쿠이	Haikui	중국	말미잘
기러기	Kirogi	북한	기러기
카이탁	Kai-tak	홍콩	공항의 이름
덴빈	Tembin	일본	천칭
볼라벤	Bolaven	라오스	고원의 이름
산바	Sanba	마카오	지명
즐라왓	Jelawat	말레이시아	물고기의 이름
에위니아	Ewiniar	미크로네시아	폭풍의 신
말릭시	Maliksi	필리핀	신속(神速)
개미	Gaemi	한국	개미
쁘라삐룬1	Prapiroon	태국	비의 신
마리아	Maria	미국	여자의 이름
손띤	Son-Tinh	베트남	산신의 이름

 

프라피룬(태국)[2000년 8월 27일 발생]

 

[1조(2)]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보파	Bopha	캄보디아	꽃
우쿵	Wukong	중국	(손)오공[孫吾空]
소나무	Sonamu	북한	소나무
산산	Shanshan	홍콩	소녀의 애칭
야기	Yagi	일본	염소
리피	Leepi	라오스	폭포의 이름
버빙카	Bebinca	마카오	우유 푸딩
룸비아	Rumbia	말레이시아	야자수의 이름
솔릭	Soulik	미크로네시아	전설속의 족장
시마론	Cimaron	필리핀	야생 황소
제비	Jebi	한국	제비
망쿳	Mangkhut	태국	과일의 이름
우토르	Utor	미국	스콜선
짜미	Trami	베트남	장미과 나무의 이름

 

상산2(라오스)[2006년 9월 26일 발생]

 

[2조(1)]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콩레이	Kong-rey	캄보디아	산의 이름
위투	Yutu	중국	옥토끼[玉兎]
도라지	Toraji	북한	도라지
마니	Man-yi	홍콩	해협의 이름
우사기	Usagi	일본	토끼
파북	Pabuk	라오스	민물고기의 이름
우딥	Wutip	마카오	나비
스팟	Sepat	말레이시아	물고기의 이름
피토	Fitow	미크로네시아	꽃의 이름
다나스	Danas	필리핀	경험
나리	Nari	한국	나리
위파	Wipha	태국	숙녀의 이름
프란시스코	Francisco	미국	남지의 이름
레끼마	Lekima	베트남	나무의 이름

우사기(일본)[2007년 7월 29일 발생]

 

[2조(2)]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크로사	Krosa	캄보디아	학
하이옌	Haiyan	중국	바다제비[海燕]
버들	Podul	북한	버들
링링	Lingling	홍콩	소녀의 애칭
가자키	Kajiki	일본	청새치
파사이	Faxai	라오스	숙녀의 이름
페이파	Peipah	마카오	애완용 물고기
타파	Tapah	말레이시아	민물 메기
미탁	Mitag	미크로네시아	여성의 이름
하기비스	Hagibis	필리핀	신속(神速)
너구리	Neoguri	한국	너구리
람마순	Wipha	태국	천둥의 신
마트모	Matmo	미국	폭우
할롱	Halong	베트남	베트남의 명소

 

람마순(태국)[2008년 5월 8일 발생]

 

[3조(1)]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나크리	Nakri	캄보디아	꽃의 이름
펑선	Fengshen	중국	바람의 신[風神]
갈매기	Kalmaegi	북한	갈매기
풍웡	Fung-wong	홍콩	불사조
간무리	Kammuri	일본	왕관
판폰	Phanfone	라오스	동물
봉퐁	Vongfong	마카오	말벌
누리	Nuri	말레이시아	잉꼬새의 이름
실라코	Sinlaku	미크로네시아	전설 속 여신의 이름
하구핏	Hagupit	필리핀	채찍질
장미	Jangmi	한국	장미
메칼라	Mekkhala	태국	천둥의 천사
히고스	Higos	미국	무화과
바비	Bavi	베트남	산맥의 이름

 

장미(한국)[2008년 9월 24일 발생]

 

[3조(2)]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마이삭	Maysak	캄보디아	나무의 이름
하이선	Haishen	중국	바다의 신[海神]
노을	Noul	북한	노을
돌핀	Dolphin	홍콩	돌고래
구지라	Kujira	일본	고래
찬홈	Chan-hom	라오스	나무의 이름
린파	Linfa	마카오	연꽃
낭카	Nangka	말레이시아	열대과일의 이름
사우델로르	Soudelor	미크로네시아	추장
몰라베	Molave	필리핀	가구용 나무
고니	Goni	한국	고니(백조)
앗사니	Atsani	태국	번개
아타우	Etau	미국	폭풍 구름
밤꼬	Vamco	베트남	강의 이름

하이선(중국)[2008년 11월 16일 발생]

 

[4조(1)]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크로반	Krovanh	캄보디아	나무의 이름
두쥐안	Dujuan	중국	진달래[杜鵑]3
무지개	Mujigae	북한	무지개
초이완	Choi-wan	홍콩	구름의 이름
곳푸	Koppu	일본	컵
참피	Champi	라오스	꽃의 이름
인파	In-fa	마카오	불꽃놀이
멜로르	Melor	말레이시아	자스민
네파탁	Nepartak	미크로네시아	전사
루핏	Lupit	필리핀	잔인함
미리내	Mirinae	한국	미리내(은하수)
니다	Nida	태국	숙녀의 이름
오마이스	Omais	미국	배회(어슬렁거림)
꼰선	Conson	베트남	성(城)의 이름

멜로르(말레이시아)[2009년 9월 29일 발생]

 

[4조(2)]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찬투	Chanthu	캄보디아	꽃의 이름
뎬무	Dianmu	중국	천둥 번개의 여신
민들레	Mindulle	북한	민들레
라이언록	Lionrock	홍콩	봉우리의 이름
곤파스	Kompasu	일본	콤파스
남테운	Namtheun	라오스	강
말로	Malou	마카오	구슬
므란티	Meranti	말레이시아	나무의 이름
파나피4	Fanapi	미크로네시아	섬의 이름
말라카스	Malakas	필리핀	강력
메기	Megi	한국	메기
차바	Chaba	태국	꽃
에어리5	Aere	미국	폭풍
송다	Songda	베트남	강의 이름

 

라이언록[왼쪽](홍콩), 곤파스[오른쪽](일본)[2010년 8월 29일 발생]

남테운[가운데](라오스)[2010년 8월 30일 발생]

 

[5조(1)]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사라카	Sarika	캄보디아	새
하이마	Haima	중국	해마[海馬]
메아리	Meari	북한	메아리
망온	Ma-on	홍콩	말 안장
도카게	Tokage	일본	도마뱀
녹텐	Nock-ten	라오스	새
무이파	Muifa	마카오	서양자두의 꽃
므르복	Merbok	말레이시아	점박이 비둘기
난마돌	Nanmadol	미크로네시아	유적지
탈라스	Talas	필리핀	예리함
노루	Noru	한국	노루
꿀랍	Kulap	태국	장미
로키	Roke	미국	남자의 이름
선까	Sonca	베트남	새의 이름

망온(홍콩)[2011년 7월 12일 발생]

 

[5조(2)]

이름	표기(로마자)	제출 국가	의미
네삿	Nesat	캄보디아	낚시
하이탕	Haitang	중국	야생 능금[海棠]6
날개	Nalgae	북한	날개
바냔	Banyan	홍콩	나무의 이름
와시	Washi	일본	독수리
파카르	Pakhar	라오스	물고기
상우	Sanvu	마카오	산호
마와르	Mawar	말레이시아	장미
구촐	Guchol	미크로네시아	향신료
탈림	Talim	필리핀	가장자리
독수리	Doksuri	한국	독수리
카눈	Khanun	태국	과일의 이름
비센티	Vicente	미국	남자의 이름
사올라	Saola	베트남	동물의 이름

날개(북한)[2005년 7월 20일 발생]

 

태풍의 이름이 존재한다고 모든 국가가 기상 예보애서 태풍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아니다.

CNN에서는 (당연히 미국 본토를 지나가지는 않음에도) 태풍의 이름까지 언급하며 비교적 세세한 예보를

제공한다. 반면 일본은 태풍의 이름은 제출하나 원래 태풍의 이름을 쓰지 않고

태풍 제 1호, 태풍 제 2호, 태풍 3호 하는 식으로 번호만 붙여서 기상 예보등에 사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한국이나 북한은 친숙한 동,식물 이름에서 많이 따왔는데,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은 태풍이

피해가 없고 작게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주로 순한 것으로 제출을 하였다.

일본은 일본에서 보이는 별자리의 이름들을 따왔다.7 타이나 미크로네시아 같은

남쪽 지역은 자신들의 신화에 나온 신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태풍이나

새로운 천체의 이름에 서양의 명칭보다 비서구권에서 유래한 명칭이 늘어나는 데

개인적으로는 어느 정도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 하우메아: 태양계의 왜행성으로 하와이의 출산과 풍요의 여신에서 따왔다.

    세드나: 태양계의 왜행성으로 이누이트족 신화의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콰오아: 태양계의 왜행성으로 통바 인디언 족의 신화에서 따왔다.

 

=태풍 이름의 퇴출=

태풍 중에서 강력한 피해를 끼친 태풍의 이름은 매년 열리는 태풍 위원회의 총회에서 없어지게 된다.

주로 피해를 당한 국가에서 요청을 하여 없어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다른 이유로 태풍의 이름이

변경되기도 한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제출한 이름은 두 개가 퇴출이 되었는데 모두 막대한 피해를 끼쳐서 변경이 되었다.

 

나비[2005년 8월 29일 발생]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는데, 일본의 요청으로 독수리(Doksuri)로 변경

 

수달[2003년 발생]

미크로네시아의 요청으로 미리내(Mirinae)로 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