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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년 시베리아 동토에 묻혀있던 씨앗 꽃 피워

科學(Science)

by 巡禮者 2012. 3. 1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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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여년 시베리아 동토에 묻혀있던 씨앗 꽃 피워

 

 

러시아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3만년 이상 시베리아 동토에 묻혀있던 열매가 꽃을 피웠다.

석죽과에 속하는 이 식물의 학명은 '실레네 스테노필라'로 지금도 시베리아 툰드라 지대에서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과학 아카데미의 스베틀라나 야시나와 데이비드 길리친스키가 이끄는 연구팀은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법을 이용해 열매가 31,800년 이상 됐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이전까지 과학자들이 재생에 성공한 고대 식물 중 가장 오래된 것은 이스라엘 사해 근처에서 발견된 2000년 전의 야자과 식물이다.



사진=데일리메일 News1



사진=데일리메일 News1

발견된 수천 개의 열매는 시베리아 콜리마 강둑의 20~40m 깊이 홍적세 지층에서 화석화된 다람쥐 굴 안에 저장된 채로 매머드, 들소 등의 뼈와 함께 발견됐다.

이 굴은 다람쥐들이 동면을 위해 파놓은 것으로 3만년이나 된 열매에서 꽃이 필 수 있었던 것은 오랜 세월 동안 다람쥐 굴이 한 번도 녹지 않고 얼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연구팀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최신호에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과거 식물이 살던 환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이미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형태의 고대 식물이 앞으로도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 및 재생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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