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발자국을 새기며
그대가 전하는
하얀 그리움들이
송이송이 휘날리며
하늘나라에서
춤을 추며 날려 오네요.
은빛세계의 넓은 평원 위에
어느새
그림 같은 집을 짓고
반짝이는 눈웃음으로
날 유혹하며 손짓하네요.
뽀드득
뽀드득
아무도 걷지 않은
하얀 그리움을 밟으며
그대와 나 따스한 손을 맞잡고
사랑의 속삭임 담은
하이얀 발자국을 새기며
은빛설원 그림 같은 동화 속으로
나란히 마냥 걷고 싶어지네요.
글 / 도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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