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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필즈상 영예...한국계 수학자 최초 수상

인물(People)

by 巡禮者 2022. 7. 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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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이 교수, 필즈상 영예...한국계 수학자 최초 수상

 

'                                         수학계의 노벨상' 별칭…'만 40세 이하' 젊은 과학자로 제한
                                         '리드 추측' 등 수학 난제 해결 후 세계적 관심 받아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사진=홈페이지 캡처)

 

 대한수학회는 올해 세계수학자대회에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수학자 최고의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필즈상은 국제수학연맹(IMU)이 4년마다 세계수학자대회(ICM)를 열어 새로운 수학 분야를 개척한 '만 40세 이하'의 젊은 학자 최대 4명에게 수여하는 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이다. '노벨 수학상'이 없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도 불린다.

한편에서는 노벨상은 매년 시상하며 공동 수상이 많은 반면, 필즈상은 4년마다 최대 4명까지만 시상하고 공동 수상이 불가, 여기에 나이 제한까지 있어 노벨상보다 받기 더 어려운 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세계수학자대회 126년의 역사에서 한국계 수학자 역대 최초로 필즈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허준이 교수는 올해 만 39세로 미국에서 출생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초등학교부터 대학원 석사과정까지 모두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및 물리천문학부 복수전공을 하고, 같은 대학에서 수학 석사를 마쳤다. 이어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수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와 한국 고등과학원 석학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리드 추측' 등 허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다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필즈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 업적들은 정보통신, 반도체 설계, 교통, 물류, 기계학습, 통계물리 등 여러 응용 분야의 발달에 기여하고 있다.

 
 





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현 고등과학원 교수)는 "허 교수 연구의 많은 부분이 고등과학원에서 이뤄졌다"며 "허 교수가 수학자 최고 영예인 필즈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월 1일 국제수학연맹이 한국 수학의 국가등급을 최고등급인 5그룹으로 상향한 것에 이은 한국 수학의 쾌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 기초과학이 필즈상을 수상했으니 머지않아 노벨상 수상도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수학연맹 5그룹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독일, 러시아, 미국, 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이탈리아, 일본,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 총 12개국이다.

일본인 역대 필즈상 수상자는 총 3명(1954년 고다이라, 1970년 히로나까, 1990년 모리)이다. 일본인 역대 노벨상은 1949년에 유까와(물리학상)를 시작으로 총 29명이 받았다.

한편 대한수학회는 고등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2022 필즈상 수상을 기념하는 기자브리핑을 오는 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기자브리핑은 헬싱키 현지에 있는 금종해 회장과 허준이 교수를 영상으로 연결해 회견하고, 현장에서는 고등과학원 최재경 원장과 허 교수의 지도교수였던 서울대 김영훈 교수가 참석해 추가적인 기자들의 질의에 응답할 예정이다.

금종해 회장은 오는 7일 오전 11시에 핀에어 041편을 통해, 허 교수는 7월 8일 오전 9시 45분에 루프트한자 718편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출처 :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


필즈상

 

필즈상 메달.

초상은 아르키메데스

 

세계수학자대회에서 4년마다 수여하는 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 수학계의 노벨상이라고도 불린다.[1]

 

매 4년 마다 두 명에서 최대 네 명까지 수상할 수 있으므로, 평균적으로 1년에 단 1명만 수상할 수 있다.

 

수상 분야는 당연히 수학 분야. 필즈상은 오로지 수학자들에게만 수여되고 있으며 예외가 있다면 이론물리학자 에드워드 위튼.[2] 그러나 원래 수학과 물리학은 통하는 부분이 많거니와, 위튼 외에도 이론물리에 가까운 분야에서 (특히 역학계 관련 연구에서) 수상자가 여럿 있었다.

 

필즈상 시상식은 세계수학자대회가 열리는 국가의 국가원수가 필즈상 메달을 수상자에게 시상한다. 2014년 세계수학자대회 및 필즈상 수상식은 서울에서 열렸으며 이 때 최초로 여성 수상자가 나왔다. 참고로 개최년도는 동계올림픽, FIFA 월드컵, 아시안 게임, 대한민국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같은 해에 개최한다.


다른 상과 대비되는 특이한 제한 조건이 하나 있는데, 40세 미만만 수상 가능하다. 정확히는 시상식이 개최되는 해의 1월 1일에 만 40세 미만이어야 자격이 되는 것으로, 생일을 고려하지 않은 연도 계산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40세 '이하'라고 보면 된다.  노벨상 과학분야가 평생을 학계에 공헌한 나이 지긋한 학자를 꼽는 성향이 있는 것과 대조된다. 참고로 40세를 넘지 않아야만 업적을 남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준다 운운은 사실이 아니다.[3] 필즈 본인은 이걸 "상은 이미 이루어진 업적을 기리기 위해 주지만, 이와 동시에 장래에도 계속 좋은 성과를 내도록 장려하는 의미로 준다"라고 밝혔다. 사실 필즈 본인은 앞으로 더 좋은 연구를 하기 위해 독려한다고 했지, '40세'라는 기준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40세라는 기준이 생긴 내막은 필즈상 선정위원회 사이 알력 다툼과 관련 있다. 1950년 필즈상 수상자로 유력했던 프랑스의 수학자 앙드레 베유에게 상을 주지 않기 위해 40세라는 기준을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당시 베유는 44세였는데, 당시 선정 위원이었던 해럴드 보어[4]는 베유가 상을 받지 못하게 하고자 40세 미만이어야 한다는 기준을 추가했다는 것.

 

이 40세 조건과 4명 조건을 둘 다 깨버린 사람이 딱 한 명 있는데, 바로 어릴 적 꿈이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을 성공한 앤드루 와일스다. 만 41세가 되는 1994년에 상을 받았는데, 이미 수상자로 예정된 4명 이외에 별도로 '특별상'을 받았다. 필즈상은 최대 4명까지 수상되는데 이미 정식 수상자 4명이 있으므로 와일스 교수는 정식 필즈상 수상자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으나, 그 반대로 와일스 교수에게 필즈상을 넘어선 특별한 필즈상을 수여했다고 해석함이 타당할 것이다. 이 때문에 나이 제한에 대한 말이 좀 많았다.[5]

상금은 노벨상보다 적은 15,000 캐나다 달러이다.

3. 역대 수상자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부족할 확률이 높으므로 많은 수정을 바란다.IMU의 필즈상 수상자 명단[6]
수상 연도
수상 지역
수상자
국적
업적
1936
노르웨이
오슬로
라르스 발레리안 알포르스
핀란드
유리형 함수 및 리만 면의 연구
제시 더글러스
미국
플라토의 문제
1950
미국
케임브리지
프랑스
일반화된 함수(분포 이론)
아틀레 셀베르그
노르웨이
소수 정리의 초등적 증명
1954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고다이라 매장정리
프랑스
스펙트럼 열을 통한 초구의 호모토피군의 계산, 대수적 연접층 이론, 가가정리
1958
영국
에든버러
클라우스 프리드리히 로스
영국
로스의 정리
프랑스
코보디즘 이론
1962
스웨덴
스톡홀름
라르스 발테르 회르만데르
스웨덴
선형 편미분 방정식
존 윌러드 밀너
미국
7차원 초구의 이국적 구조 발견을 통한 미분위상 분야의 발전[7][8]
1966
소련
모스크바
영국
위상수학적 K-이론
미국
일반 연속체 가설이나 선택공리는 체르멜로-프란켈 공리계로부터 증명되지 않음을 증명[9]
스티븐 스메일
미국
5차원 이상에서의 푸앵카레 추측 증명
무국적[10]
가장 압도적인 메달리스트 중 하나로 꼽히며, 업적이 엄청나다. 위키백과에선 굳이 꼽으라면 호몰로지 대수학과 대수기하학을 꼽는다.[11]
1970
프랑스
니스
영국
초월수론
히로나카 헤이스케
일본
그 유명한 서울대 석좌교수. 위수 0인 체 상에서 정의된 대수다양체의 특이점 해소 정리
세르게이 페트로비치 노비코프
소련
코보디즘 이론, K-이론
존 그릭스 톰슨
미국
군론의 본좌로 파이트와 함께 홀수 위수 정리를 증명했으며 2008년 아벨상 수상.
1974
캐나다
밴쿠버
엔리코 봄비에리
이탈리아
정수론, 대수기하학, 해석학
데이비드 브라이언트 멈퍼드
미국
대수기하학
1978
핀란드
헬싱키
피에르 들리뉴
벨기에
베이유 가설, 혼합 호지 이론
찰스 루이스 페퍼먼
미국
해석학
그리고리 마르굴리스[12]
소련
리 군의 격자점에 대한 업적과 에르고드 이론을 디오판틴 근사에 응용
대니얼 퀼런
미국
고차 대수 K-이론
1982[13]
폴란드
바르샤바
알랭 콘
프랑스
윌리엄 폴 서스턴
미국
서스턴 기하화 가설
야우씽퉁
무국적[14]
미분방정식, 대수기하학의 칼라비 가설, 일반상대론의 양수 에너지 정리, 몽주-앙페르 방정식
1986
미국
버클리
사이먼 커원 도널드슨
영국
instanton을 사용하여 4차원 유클리드 공간 위의 이국적 구조를 발견
게르트 팔팅스
서독
모델 가설의 증명. 이제 이 가설은 더이상 모델 가설이 아닌 팔팅스의 증명이 되었다.
마이클 하틀리 프리드먼
미국
4차원에서의 푸앵카레 추측 증명
1990
일본
교토
블라디미르 게르쇼노비치 드린펠트
소련
양자 군에 대한 업적
본 프레더릭 랜들 존스
뉴질랜드
폰 노이만 대수, 매듭 다항식, 콘포멀 장 이론, 존스 다항식
모리 시게후미
일본
3차원 대수다양체의 최소 모델, 2014년 국제수학연맹 총재 취임
미국
양수 에너지 정리의 간단한 증명법 제시
1994
스위스
취리히
예핌 이사코비치 젤마노프
러시아[16][17]
제한된 번사이드 문제 해결
피에르 루이 리옹
프랑스
비선형 편미분 방정식
장 부르갱
벨기에
바나흐 공간의 기하학, 에르고드 이론 등
장 크리스토프 요코즈
프랑스
동역학계
1998
독일
베를린
리처드 이원 보처즈
영국
콘웨이-노턴 가설 증명
윌리엄 티머시 가워스
영국
함수 해석, 조합론
막심 르보비치 콘체비치
러시아[18]
포와송 다양체에서의 변형 양자화에 대한 수학 정리
커티스 맥멀린
미국
쌍곡기하학과 타이히뮐러 이론, 마리암 미르자하니의 지도교수
영국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증명, 필즈상의 오류 입증[19]
특별상으로 기념 은판을 받았으며[20] 필즈상 수상자 공식 명단에도 그의 이름이 확실히 기록되었다. 관련 pdf 문서
2002
중국
베이징
로랑 라포르그
프랑스
랑글란즈 프로그램
블라디미르 보예보츠키[21]
러시아
모티빅 코호몰로지
2006
스페인
마드리드
안드레이 오쿤코프
러시아
대수기하학, 고전 통계 역학
러시아
푸앵카레 추측 증명
필즈상을 거부했지만 필즈상 수상자 공식 명단에 그의 이름이 확실히 기록되었다.[22]
호주
벤델린 베르너
프랑스
무작위 걸음, 슈람-로우너 진화
2010
인도
하이데라바드
스타니슬라프 콘스탄티노비치 스미르노프
러시아
복소해석학, 역학계, 확률론
엘론 린덴스트라우스
이스라엘
에르고드 이론
베트남/프랑스
자기동형구조에 관한 근본 보조정리의 증명
프랑스
볼츠만 수송 방정식, 기체 분자 운동론, 최적수송
2014
대한민국
서울
아르투르 아빌라
브라질/프랑스
동역학계 고수, 구간변환 역학계
만줄 바르가바
캐나다/미국[23]
프린스턴 대학교, 앤드루 와일스교수의 제자.
루빅스큐브에 영감을 얻어 가우스 연산법칙을 고차 다항식에 적용.(바르가바 큐브)
마르틴 하이러
오스트리아
워릭 대학교(영국)
확률편미분방정식
이란[25]
스탠퍼드 대학교, 최초의 여성 수상자이자 이슬람 국가 출신 수상자. 1998년 필즈상 수상자인 커티스 맥멀런(Curtis T. Mcmullen)의 제자.
모듈라이 공간 해석
2018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알레시오 피갈리
이탈리아
최적운송이론과 최적운송이론의 편미분방정식, 거리 기하학, 확률론 응용에 대한 기여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교
2010년 필즈상 수상자 세드리크 빌라니의 제자
페터 숄체
독일
본 대학교
퍼펙토이드 공간, P진수 해석기하학
코체르 비르카르
이란
파노 다양체의 유계성 증명 (BAB 추측 해결)
케임브리지 대학교
쿠르드 난민 출신
호주[26]
서호주대학(University of Western Australia), 프린스턴 대학교
만 12세에 국제수학올림피아드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동메달 수상
2022
핀란드
헬싱키[27]
미국[28]
로타 추측 증명
한국계 수학자 최초 수상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우크라이나
8, 12차원 케플러의 추측 해결에 기여
역대 2번째 여성 수상자
위고 뒤미닐코팽
프랑스
상전이의 확률이론에 관한 3, 4차원 격자모형 난제 해결
제임스 메이나드
영국
쌍둥이 소수 추측 등 소수 문제 해결에 기여

3.1. 대학별 필즈상 수상자 배출 수

필즈 메달 수여자가 졸업한 대학원을 기준.(2022년 최근 기준, 2회 이상만 기재, 최종학력 기준)
기관명
국가
수상자 수
미국
8회
미국
6회
프랑스
4회
영국
4회
영국
3회
프랑스
3회
일본
2회
러시아
2회
미국
2회
미국
2회
미국
2회
제네바 대학교
스위스
2회
파리 제11대학교
프랑스
2회
본 대학교
독일
2회
 

3.2. 국가별 필즈상 수상자 배출 수


노벨상처럼 수상자의 출생지로 표기하는 것이 아니라, 올림픽 메달 등과 같이 수상자의 수상 당시 국적만 따진다.

4. 여담

  • 필즈상과 비슷한 상 중에 비견할 만한 상으로 아벨상이 있으며, 울프상(수학분야)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 세계수학자대회에서는 필즈상 이외에도 천 메달도 수여한다. 이 상은 중국의 수학자 천싱선[29]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이름을 따 만들었으며 오로지 업적으로 평가하여 수상한다. 그외에 가우스상, 네반리나상, 릴라바티상 등도 여기서 수여하고 있다. 수학관련 상은 수학 문서 참조.
  • 한국 국적자 중에선 수상자가 없으나 2022년에 허준이 교수가 한국계 최초로 수상했다. 국적이 미국이기 때문에, 국가별 수상 실적은 미국으로 기록된다. 그가 2살 때부터 한국에서 성장하며, 대학 학부 및 석사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교육이 학문적 업적의 밑바탕이 되었다고 봐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정작 본인은 한국식 수학 교육 방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 프랑스가 인구에 비해 유달리 강세를 보이는데, 니콜라 부르바키가 다섯 번이나 필즈상을 쓸어담으며 프랑스의 필즈상 적립에 크게 공헌했다. 어찌된 영문인지는 해당 문서 참조.
  • 2014년 필즈상 수상에는 재밌는 일이 있었다. 필즈 메달에는 각 사람의 이름을 새겨 넣는데, 나눠줄 때 이름을 신경쓰지 않고 랜덤하게 나눠준 것이다. 게다가 한 사람도 자기 메달을 받은 사람이 없다고. 참고로 4명의 메달이 전부 엉뚱한 사람에게 들어갈 확률은 3/8.
  • 2018년 8월 1일 필즈상 시상식 도중 코체르 비르카르의 필즈 메달이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여 국제수학연맹은 필즈 메달을 다시 제작하여 당월 4일에 재시상했다. 4년 후인 2022년 대회의 예산에서 일부를 끌어와서 다시 만들었다고. 필즈상 도난사건
 

Fields Medals in Mathematics Won by Four Under Age 40

The prize has gone to a woman for the second time in its history. One recipient didn’t start working on complex math problems until he was 23.

www.nytimes.com

 

출처 : 필즈상 - 나무위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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