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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에 의과대학원 합격 美 소녀, "고교 수업, 너무 쉬워 12살에 끝내"

인물(People)

by 巡禮者 2022. 7. 2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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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에 의과대학원 합격 美 소녀, "고교 수업, 너무 쉬워 12살에 끝내"

 

13살에 대학 2곳에서 학사과정을 하며 의학대학원에 합격한 13살 소녀 알레나 /사진=워싱턴포스트

 

 

대학교 2곳의 학사과정을 동시에 다니며 의과대학원 진학에 성공한 13세 미국 천재 소녀가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13세 소녀 알레나 애널리 위커를 소개했다. 알레나는 영화를 보고, 축구하고, 빵을 굽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긴다는 점은 또래 아이들과 같다. 다른 점은 불과 13살에 의과대학원에 진학했다는 것.

 

알레나는 애리조나주립대학교와 오크우드대학교에서 각각 생물학 학사 학위과정을 다니고 있다. 그는 "저는 여전히 평범한 13살"이라며 "다만 시간관리를 아주 잘하고 부지런하다"고 말했다.

 

알레나는 지난 5월 앨라배마대학교의 2024년 의과대학원 입학 자격을 얻었다. 그는 다른 의대 입학생보다 나이가 10년 이상 어리다. 미국에서 의과대학원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한 뒤 진학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대학원생들의 연령대는 보통 24세쯤이다.

 

알레나는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며 "어려서 못할 일은 없다. 온 힘을 쏟으면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미국 오크우드 대학교에서 생물학 실험을 하는 알레나 /사진=워싱턴포스트

 

알레나는 3살 때부터 공부에 두각을 나타냈다. 알레나의 어머니는 "딸은 행동이나 발전 속도가 남달랐다. 3살 때 벌써 책을 통째로 읽었다"고 밝혔다. 알레나는 수학을 잘했고 기하학을 독학했다고 한다. 특히 생물학은 너무 쉬워했다고.

 

알레나는 "지루했다. 고등학교 수업이 너무 쉬워서 12살에 이미 모두 끝냈다"며 "학교가 좋았고 공부가 좋았고 읽기가 즐거웠다. 특히 어릴 때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 등에 큰 흥미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여름 오래도록 꿈꾸던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인턴으로 일했다. 알레나는 NASA에서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라카나다 제트추진연구소와 원격 실험을 하는 등 여러 가지 활동했다.

 

당초 공학도가 되려던 알레나는 학사과정을 거치면서 진로를 바꿔 의사가 되기로 했다. "낭비할 시간이 없었다. 학과를 취소하고 전공을 바꿔 생물학 첫 수업을 들었을 때 이게 내가 할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했다. 의사가 되면 남을 돕는 일을 하겠다고 했다.

 

엘레나는 자신이 의학 학위를 따는 목표에 대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러스 면역학에 관심이 많다. 또 보건 지원이 적은 소외계층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워싱턴포스트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출처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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