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 중심으로 양치를 하지만 간혹 칫솔로 혓바닥을 문지를 때도 있다. 혀에 설태(舌苔)가 많이 끼면 입 냄새도 나고 보기에도 흉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설태는 왜 끼는 것일까?
혀 뒤쪽은 고정돼 있어 앞쪽보다 움직임이 부자연스럽다. 그래서 혀 뒷부분에는 입안에서 떨어져 나오는 세포, 침,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많이 달라붙는다. 설태는 치아 표면에 잘 끼는 플라크와 성분이 유사하다.
설태는 ▷감기 등으로 열이 많이 나 침 분비가 줄 때 ▷당뇨병, 신부전 등 전신질환이 있을 때 ▷혀 운동이 원활하지 못한 뇌졸중 환자일 때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막힐 때 ▷입으로 호흡할 때 잘 낀다. 위산이 식도로 역류돼 심하면 입에서 쓴맛이 느껴지면서 설태가 잘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 설태와 위장장애는 별 상관이 없다.
한편, 담배를 많이 피면 진하고 두꺼운 까만색의 설태가, 항생제를 장기가 복용하는 사람도 까만색 설태가 잘 낀다. 혀에 염증이 생긴 사람은 하얀색의 설태가 끼면서 혀가 오돌도톨해지고 전체적으로 붓고 아프다.
설태가 끼면 떫거나 쓴맛을 실제보다 덜 느끼기도 한다. 쓴맛을 느끼는 유두가 혀 뒷부분에 있기 때문이다. 혀 앞부분은 식사하거나 말할 때 어느 정도 깨끗해지지만 뒷부분은 칫솔로 닦아주지 않으면 잘 없어지지 않는다. 설태 때문에 입 냄새까지 있다면, 이를 닦은 후 혀 클리너로 혀도 꼭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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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조선][사진 = 조선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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