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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수장에 저스틴 웰비 주교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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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2. 11. 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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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수장에 저스틴 웰비 주교 임명


  【맨체스터(잉글랜드)=CNS】 영국 더럼교구장 저스틴 웰비(56, 사진) 주교가 9일 제105대 캔터베리 대주교에 임명돼 전 세계 성공회를 이끌 새 수장이 됐다.

 


 캔터베리 대주교 착좌식은 토마스 크랜머 캔터베리 대주교 순교일에 맞춰 내년 3월 21일 캔터베리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웰비 주교는 대주교 지명위원회 지명과 총리 추천을 거쳐 여왕의 逞� 승인을 통해 캔터베리 대주교로 임명됐다.

 


 웰비 대주교는 9일 람베스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라 놀랍고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회가 현재 어려운 문제들에 직면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교회가 성(性) 문제로 분열돼 있는 것은 잘못됐다"고 했다.

 


 현 캔터베리 대주교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는 여성 사제직에 찬성하고 동성애를 인정하는 사제단과 갈등을 빚다 올해 3월 10년간 수행해 온 캔터베리 대주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임 웰비 대주교는 여성 사제직에 찬성하고 있다.

 


 1956년 영국 태생인 웰비 대주교는 명문 이튼스쿨과 케임브리지대를 졸업했다. 이후 석유회사에 들어가 이른 나이에 이사직에 오르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1983년 교통사고로 7개월 된 딸을 잃고 난 뒤 성소의 길을 택했다. 더럼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992년 사제품을 받았다. 지난해 더럼교구장에 임명됐고, 주교가 된 지 1년 만에 성공회 수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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