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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司試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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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巡禮者 2010. 11. 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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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여풍' 司試 합격자 40% 첫 돌파  2010-11-26


장민하씨 수석, 손정윤씨 최고령, 최규원씨 최연소 합격


면접서 8명 탈락…평균 연령 27.8세로 낮아져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올해 사법시험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율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올해 시행된 제52회 사법시험 최종 합격자 814명 가운데 남성은 476명(58.5%), 여성은 338명(41.5%)으로 집계됐다. 여성 최종합격자의 비율이 4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5년간 여성 합격자 비율은 2006년 37.7%, 2007년 35%, 2008년 38%, 2009년 35.6% 등이었다.


올해는 전체 합격자 가운데 20대의 비율이 75.2%로 작년보다 8%가량 증가한 반면 30대 이상의 소위 '장수생' 비율은 같은 비율만큼 줄어 합격자 평균 연령(27.8세)이 다소 낮아졌다. 2차 합격자 822명(2차 면제자 22명 포함)을 대상으로 실시된 3차 면접에서는 8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아 사상 최대였던 작년의 탈락자 22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사법시험에서는 2005년 이전까지 10년 동안 최종 탈락자가 1명에 불과했으나 2006년 심층면접을 도입해 인성과 윤리의식 검증을 크게 강화한 이후에는 매년 10명 안팎의 불합격자가 나오고 있다.


올해 최종 합격자 수는 2012년 처음 배출되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생 수를 고려해 사법시험 인원을 단계적으로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작년(997명)보다 18%가량 감소했다.


수석 합격은 서울대 법대 4학년에 재학 중인 장민하(23.여)씨가 차지했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손정윤(43)씨와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수학 중인 최규원(21)씨가 각각 최고령ㆍ최연소 합격자가 됐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가 247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려대(146명), 연세대(102명), 성균관대(69명), 한양대(59명), 이화여대(49명), 부산대(18명) 등이 뒤를 이었다. 모두 35개 대학에서 합격자를 한명 이상 배출했다.


법무부는 2011년 사법시험 선발예정인원을 700명선으로 잠정 확정했으며, 1월4~12일 원서를 받은 뒤 2월19일 1차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1월3일 법무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법원장ㆍ지검장 자녀 사법시험 합격 `눈길'>


 이동명 의정부법원장ㆍ노환균 중앙지검장 등


법무부가 26일 발표한 올해 제52회 사법시험 합격자 가운데 현직 법원장과 검사장의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눈길을 끈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동명(57ㆍ사법시험 20회) 의정부지법원장의 장남 준석씨와 안영길(57ㆍ사시 25회) 서울가정법원 수석부장판사의 장남 철범씨, 김명수(51ㆍ사시 25회) 서울고법 부장판사의 장남 한철씨가 각각 사시에 합격했다.


김 부장판사는 장녀가 이미 2006년 사시에 합격해 판사로 재직 중이다. 검찰에서는 고검장급인 노환균(53ㆍ사시 24회) 서울중앙지검장의 장남 용준씨가 합격해 `법조인 가족' 대열에 합류했다.


이밖에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태평양에 재직 중인 한위수(53ㆍ사시 21회) 변호사의 장녀 수연씨도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법조계에서는 사법 사상 첫 `부자(父子) 대법관'인 고(故) 손동욱 전 대법관과 손지열 전 대법관, 부친(이기찬 변호사)ㆍ아들(이훈재 판사)과 함께 `3대(代) 법조인'인 이강국 헌법재판소장, 형제가 고법 부장판사인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과 이광범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등이 대표적인 `법조 패밀리'로 손꼽힌다.


차동민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경우 장인과 매부가 모두 검사장 출신이어서 한 집안에서 검사장 3명을 배출한 `법조인 집안'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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