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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통계 남성은 위암·여성은 갑상선암이 가장 많아

통계(統計) 자료

by 巡禮者 2015. 6. 1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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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위암·여성은 갑상선암이 가장 많아

 

65세 이상 노인들의 사망 1위는 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다빈도 노인 보유암은 남성의 경우 △위암(6만2267명) △대장암(5만2688명) △전립선암(5만2107명) △폐암(4만1395명) △간암(2만6376명)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진료비는 폐암(1905억2406만원), 대장암(1496억1296만원), 위암(1223억2681만원) 순이었다. 여성은 △갑상선암(3만7862명) △대장암(3만4932명) △위암(2만8937명) △유방암(2만4338명) △폐암(1만7258명) △간암(1만1910명)의 순으로 많았는데 진료비는 대장암(1030만5079만원), 폐암(722억4419만원), 유방암(587억8980만원), 위암(584억9076만원) 순으로 높았다.

 

그렇다면 이들 환자가 찾는 의료기관은 어디일까. 환자 5명 중 3명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남성, 환자 중복)의 경우 ‘상급종합병원’이 67%로 가장 많은 환자가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종합병원’ 34%, ‘의원’ 8.4%, ‘병원’ 8% 순이었고, ‘한방병원’에서도 25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었다. 갑상선암(여성, 환자 중복) 역시 ‘상급종합병원’이 61%로 가장 많았으며, ‘종합병원’ 31%, ‘의원’ 11%, ‘병원’ 5%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방병원에는 7명이 있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사망원으로 2000년 이후 2013년까지 지속적으로 암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노인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노인 암검진 수검률은 전 연령 평균(43.6%)보다 낮은 37.6%(2013년 기준)에 그쳤는데 연도별 노인 암검진 수검률을 보면 2011년 46.8%, 2012년 33.7%, 2013년 37.6%로 평균 수검률 이하로 나타났다. 특히 70대 이상에서는 일반검진 수검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10∼60대 수검률 73.9%에 비해 14.8%나 낮게 나타났다.

 

노인들의 암 검진 수검률이 현저히 낮아지는 이유로 퇴직 후 건강보험 자격이 직장에서 지역으로 전환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목희 의원은 “직장에서는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했지만 퇴직 이후 지역가입자로 전환되면서 건강검진이 의무에서 선택으로 바뀌기 때문에 암검진 수검률도 낮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들이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암 등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2020년 65세 이상 노인 암환자의 1인당 의료비는 2010년 747만원에서 1039만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원광대 김종인 교수)도 나왔다. 연구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성(1083만원)이 여성(969만원)에 비해 더 많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연령이 높을수록 비용은 줄어드는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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