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 인구는 73억 2000만명. 유엔에 따르면 2060년 전세계 인구는 99억 6000만명으로 100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된다. 1950년 25억 2578만명이던 인구가 110년 사이 4배나 증가하는 셈이다. 그 사이 한국은 최고점을 찍고 감소세로 접어든다. 현재 5143만명인 한국인구는 2030년 5200만명을 정점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4400만명으로 감소한다. 전세계적 의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 인구팽창이 이뤄지는 와중에도 한국은 인구가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은 이 기간 동안 13.2%의 인구감소를 겪는다. 일본은 이미 2009년 인구 정점을 찍고 인구감소가 시작되었으며 2060년에는 1억 300만명으로 현재(1억 2700만명)보다 19.2%나 인구가 감소하게 된다. 중국도 2030년을 정점으로 인구감소가 시작되어 2060년에는 현재 인구 1위(14억 200만)자리를 인도(16억 4400만)에 내어줄 예정이다. 이 시기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국가는 129개고, 인구 감소를 겪는 국가는 99개다. 우크라이나(-31%), 쿠바(-26%), 루마니아(-24%), 러시아(-19%), 일본(-19%) 등이 급격하게 인구 감소를 겪는 나라다.
유엔은 특히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고령화 속도가 우려되는 수준이라 분석하며 2050년이 되면 아시아 국가 국민의 평균나이가 50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한국은 고령인구(65세 이상)가 전체 인구의 13.1%로 전세계 51위 수준이지만 2050년에는 34.9%가 고령인구로 전세계에서 3번째로 늙은 나라가 된다. 지난해 미국 퓨 리서치센터의 설문조사 결과 한국에서 고령화가 주요한 사회문제라고 답한 사람은 79%에 달했다.
통일도 해답은 아니다. 유엔에 따르면 북한도 이미 2004년부터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한국보다 4년 정도 뒤쳐졌을 뿐이다. 북한의 합계출산율은 1990년 2.3명에서 2010년 2.0명으로 하락했고 이는 세계평균(2.5명)보다 0.5명 낮은 수치다. 한국은행의 추산에 따르면 남북한이 통일될 경우 고령사회(65세 이상인구 14% 이상)진입이 4년정도 늦춰질 뿐이다. 유엔은 세계 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1989년 7월 11일을 세계 인구의 날로 지정하고 매년 테마를 정해 기념해 오고 있다. 2015년은 ‘위기에 처한 취약 계층'으로 취약 여성과 소녀에 대한 인식 제고가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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