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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란

심리학

by 巡禮者 2011. 7. 2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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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MBTI(Myers-Briggs Type Indicator)는 C.G.Jung의 성격유형 이론을 근거로 미국인 모녀 Catharine C.Briggs와 Isabel Briggs Myers에 의해 연구 개발된 인간이해를 위한 성격유형 검사이다. 현재 전세계 37개국 이상에서 20가지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는 MBTI Form G는 95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사결과는 각 개인이 선호하는 네 가지 선호 지표로 표시되며 이를 통하여 자신 및 타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MBTI Form K가 시행되고 있고 MBTI Form M이 개발되고 있다.


칼 융의 심리유형 이론


인간은 우구나 다 독특한 면을 지니고 있다. 또한 이 세상을 바라보고 느끼고 판단하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이 다를 수 있다. MBTI의 바탕이 되는 칼 융의 성격유형 이론의 요점은 각 개인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집하고(인식기능), 자신이 수집한 정보에 근거해서 행동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판단기능) 있어서 각 개인이 선호하는 방법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MBTI의 구성


융의 심리유형이론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여, 실생활에 적용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MBTI에서는 인식과정을 감각(S : Sensing)과 직관(N : iNtuition)으로 구분하여 사물, 사람, 사건, 생각들을 인식하게 될 때 나타나는 차이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며, 판단과정은 사고(T : Thinking)와 감정(F : Feeling)으로 구분하여 우리가 인식한 바에 의거해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방법들간의 차이점들을 알수 있도록 해준다. 그리고 이러한 기능을 사용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 가에 따라 외향(E : Extravertion)과 내향(I : Introvertion) 및 판단(J : Judging)과 인식(P : Perceiving)으로 구분하여 심리적으로 흐르는 에너지의 방향 및 생활 양식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유형공식


MBTI검사를 받는 사람은 4가지 선호지표로 구성된 여덟 가지의 선호 유형 중 네 가지 선호성이 선택 되도록 되어 있다. 이것을 선호를 표시하는 글자로 나타낸다면, 피검사자의 타입은 네 글자로 코드화 되어 나타낼 수 있게 된다. 예를 든다면, ESTP는 외향성이며(E), 감각(S)기능에 의해 정보를 얻고, 의사를 결정할 때는 사고기능(T)을 이용하고, 외부세계에 대한 태도는 주로 인식적(P)인 사람을 의미한다. ESTP지표에서 반대 선호를 가진 사람은 INFJ이다. 이런 사람은 내향적(I)이며, 직관에 의존하여 정보를 얻고(N), 의사결정을 할 때 감정(F)을 이용하고, 외부세계에 대한 판단적 태도(J)를 가진다. 그러므로 MBTI의 성격유형은 다음과 같이 16가지 유형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들이 여러 가지를 인식하고 결론을 내리는 방법이 체계적으로 다르다면 이에 따라 그들의 선호하는 반응, 관심, 동기, 기술, 흥미도 달라진다. 다시 말해서 유형이 서로 다른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인식과 판단의 태도를 선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MBTI를 통하여 나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타인의 행동에 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하여 인간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오해나 편견을 보다 근원적으로 다룰 수 있는 장점이 있다.


MBTI검사의 목적


MBTI의 목적은 각자가 인정하는 반응에 대한 자기보고를 통하여, 각자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식과 판단과정에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근본적인 선호성을 알아내고 각자의 선호성이 개별적으로 또는 복합적으로 어떻게 작용하는지의 결과들을 예측하여 실생활에서 도움을 얻으려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서로 간에 맺는 인간관계를 통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야 한다.


이러한 인간생황의 상호성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나 자신의 이해 뿐만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가족이나 함께 일하고 있는 직장 동료들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이해는 인간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참으로 중요하며, 이것이 MBTI가 오늘날 다양한 영역에서 폭 넓게 사용되어지고 있는 이유라 볼 수 있겠다.

MBTI는 그 동안 카운슬링, 심리치료 등에 유용한 도구로 사용되어 왔으며, 1980년대에 들어와서는 많은 기업들이 그들의 인사관리, 인력개발, 조직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여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


 

<참고> MBTI 4가지 선호지표의 간략한 설명


* 에너지의 방향: E(외향) / I(내향) 

사람들을 활력의 원천으로 선택하는 사람은 아마도 외향성을 선호할 것이다. 반면 기력의 회복을 위해 혼자서 조용한 시간을 선택하는 사람은 내향성으로 기우는 경향이 있다.

 

* 인식기능: S(감각) / N(직관)

선천적으로 직관을 선호하는 사람이, 자신을 혁신적인 사람으로 묘사하는 반면, 선천적으로 감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자신을 실질적인 사람으로 묘사할 것이다.

 

* 판단기능: T(사고) / F(감정)

융은 비개인적인 선택 기준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사고유형이라고 불렀으며, 개인적 선택기능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감정(F) 유형이라고 불렀다.

 

* 생활양식: J(판단) / P(인식)

개방적 선택에 반해 종결을 택하는 사람들은 판단 유형에 속할 것이다. 상황을 개방적이고 유동적인 상태에 두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은 아마 인식 유형에 속할 것이다.


 

지표

선호 경향

주요 활동

외향-내향

에너지의 방향은 어느 쪽인가?

주의촛점

감각-직관

무엇을 인식하는가?

인식기능

사고-감정

어떻게 결정하는가?

판단기능

판단-인식

채택하는 생활양식은 무엇인가?

생활양식

  

 

A. 당신의 에너지방향은 어느 쪽인가?

(1) 외향(E) :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사교적이며 정열적이고 활동적이다.

- 자기외부에 주의집중 - 말로 표현하기를 좋아함

- 외부활동과 적극성이 강함 - 경험한 다음에 이해

- 정열적이고 활동적인 편 - 남에게 쉽게 알려짐

(2) 내향(I) : 깊이 있는 대인관계를 유지하며 조용하고 신중하며 이해한 다음에 경험한다.

- 자기내부에 주의집중 - 글로 표현하기를 좋아함

- 내부활동과 집중력이 강함  - 이해한 다음에 경험

- 조용하고 신중한 편 - 남에게 서서히 알려짐


B. 당신은 무엇을 인식하는가?

(1) 감각(S) : 오감에 의존하며 실제의 경험을 중시하며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정확하고 철저하게 일처리 한다.

- 지금, 현재에 초점 - 사실적 사건묘사를 좋아함

- 실제의 경험을 중시 - 나무를 보려는 경향

- 정확, 철저한 일처리 - 가꾸고 추수함

(2) 직관(N) : 육감 내지 영감에 의존하며 미래지향적이고 가능성과 의미를 추구하며 신속, 비약적으로 일처리 한다.

- 미래 가능성에 초점 - 비유적, 암시적 묘사를 좋아함

- 아이디어를 중시 - 숲을 보려는 경향

- 신속하고 비약적인 일처리 - 씨 뿌림


C. 당신은 어떻게 결정하는가?

(1) 사고(F) : 진실과 사실에 주로 관심을 갖고 논리적이고 분석적이며 객관적으로 사실을 판단한다.

- 진실, 사실에 주된 관심 - 규범, 기준중시

- 원리와 원칙 - ‘맞다, 틀리다’ 사실판단에 주의집중

- 논리적, 분석적인 편 - 지적 논평(비평)을 잘함

(2) 감정(F) : 사람과 관계에 주로 관심을 갖고 상황적이며 정상을 참작한 설명을 한다.

- 사람, 관계에 주된 관심 - 나에게 주는 의미를 중시

- 의미와 영향 - ‘좋다, 나쁘다’ 사람판단에 주의집중

- 상황적, 포괄적인 편 - 우호적 협조(동조)를 잘함


D. 당신이 채택하는 생활양식은 무엇인가?

(1) 판단(J) : 분명한 목적과 방향이 있으며 기한을 엄수하고 철저히 사전계획하고 체계적이다.

- 정리 정돈과 계획 - 분명한 목적의식과 방향감각

- 의지적 추진 - 뚜렷한 기준과 자기의사표현

- 신속하게 결론을 내림 - 통제와 조정을 잘함

(2) 인식(P)  : 목적과 방향은 변화가능하고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지며 자율적이고 융통성이 있다.

- 상황에 맞추는 개방성 - 목적과 방향은 변화가능

- 이해로 수용 - 재량에 따라 처리

- 유유자적하게 과정을 즐김 - 융통과 적응을 잘함 

 

 

MBTI 중간해석

외향(E)

내향(I)

능동성(Initiating)

- 사회활동 분야의 주장자 열할

- 사회적 관계를 추구하는 대화 선호

- 사람사이 상호작용을 촉진하는 역할

- 상대방의 이름, 얼굴, 흥미를 잘 기억

- 식사 때 여러 사람과 대화 선호

- 그룹에서 촉진제 역할

- 인간관계 연결에 에너지 투여

수동성(Receiving)

- 일과 관계에 쉽게 뛰어들지 않음

- 본인에게 중요하지 않은 대화는 안 하는 편

-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일을 잘 안 함

- 이름, 얼굴을 잘 기억 못함

- 일대일의 대화 선호

- 뒤에서 원격조종 역할 선호

- 본인에게 가치, 목적, 의미 있을 때는 움직임

표현적(Expressive)

- 정서적 감정표현이 자유로움

- 타인에게 쉽게 알려짐

- 화가 나면 더 표현적

- 자신에 대해 표현하는 것 선호

- 일상적인 것을 말과 행동으로 표현

- 표현하면서 생각을 정리

보유적(Contained)

- 감정을 안으로 삭힘

- 남이 알기 어렵다고 느낌

- 화가 나면 말이 더 없어짐

- 자신을 잘 드러내거나 표현하는데 낯가림

- 주제가 있는 대화 선호

- 생각이 정리되어야 표현함

다양한 관계(Gregarious)

- 사교적이며, 다수와의 관계 선호

-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활동적인 관계 선호

- 함께 일할 때 신이 남

- 만나고 어울리는 것 선호

- 처음 보는 사람과 쉽게 친해짐

- 자기 개방을 쉽게 함

밀접한 관계(Intimate)

- 일대일의 관계, 비공식적 관계 선호

- 소수의 중요한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음

- 어울려서 일하면 집중이 안 된다.

- 종일 혼자 있어도 편안함

- 낯가림, 모임 속에서 피곤, 슬쩍 잘 빠진다.

- 신뢰가 생겨야 자신을 개방

참여적(Participative)

- 집단 활동에 적극적

- 활동을 통한 정보수집

- 말하기와 듣기를 통한 의사소통 선호

- 구두시험(Oral test) 선호 / 중얼거리며 암기

- 전화로 대화하는 것 선호

반추적(Reflective)

- 개인의 내적 활동에 적극적

- 조용하게 반추하는 경향

- 읽기와 쓰기를 통한 의사소통 선호

- 필기시험(Paper test) 선호 / 쓰면서 암기

- 전화 메시지 남기기 어색, 글 메모 선호

 

열성적인(Enthusiastic)

- 생동감 있고 활동적임

-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좋음

- 옷차림이나 매너가 남의 시선을 끌어도 좋음

- 위트, 유머, 흥분, 즐거움 / 모험, 충동적 시연 선호

- 스타의식, 리더 역할, 무대 선호

- 사람 많은 도시를 좋아함 (휴가도 사람 많은 곳)

- 요란하고 떠들썩한 소리에 개의치 않음

정적인(Quiet)

- 안온한, 고적함을 즐김

- 주위의 관심집중에 불편, 어색해 함

- 눈에 띄지 않는 편을 선호

- 조용, 말수가 적고 침묵 / 혼자 드라이브 즐김

- 배경에 숨어있는 것이 편함

- 전원을 좋아함 (휴가도 조용한 곳으로)

- 소음, 요란한 소리가 싫음

 

 

 


 

감각(S)

직관(N)

구체적(Concrete)

- 문자 그대로의

- 만져지는, 정확한 사실에 근거한 정보 선호

-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실 구축

- 추론은 선호하지 않음

- 증거를 중요시

- 순서를 정해 일을 추진

- 직선형 사고경향

추상적(Abstract)

- 임의적, 상징적

- 독창적인, 관념을 선호

- 사실 자체보다는 그 이면의 가치가 중요

- 눈에 보이는 것 그 이상의 비약과 추론 선호

- 사실의 연결성과 맥락 중시

- 비약, 변화의 가능성 추진

- 나선형 사고 경향

현실적(Realistic)

- 사실에 근거한 / 상식을 중요시

- 효과에 초점을 둠

- 현실에 두발 딛고, 안정 추구

- 자신과 가정의 안정성 중시

- 반복이 주는 유용성 중시

- 직접적인 경험 중시

창의적(Imaginative)

- 추론에 의한 / 상식보다 혁신, 변화 선호

- 새로움에 초점을 둠

- 창의성, 변화, 가능성에 열려 있음

-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함

- 반복을 어려워하고 새로운 방법선호

- 상상과 개념을 통한 새로운 발견

실용적(Pragmatic)

- 실제적, 결과 중심 / 활용성에 흥미

- 물질적인 것에 초점

- 신체적인 안정성 선호

- 아이디어 응용에 관심

- 지금, 여기에 초점

- 실용적인 인사, 경력 위주의 인사발령

 

추론적(Inferential)

- 학문적 아이디어 중심 / 지식추구 자체에 흥미

- 이론, 지식 자체에 관심

- 정신적인 발전 선호

- 아이디어 개발 자체 선호

- 미래 중심

- 그 사람의 창의성, 비전에 역점을 둔 인사발령

경험적(Experiential)

- 사실적 경험에 가치부여

- 오관을 통한 직접 경험 중요시

- 과거와 현재에 초점

- 학습 자체에서 배움

- 구체적인 것을 잘 다룸 / 이론만 내세우면 답답

- 사실적, 세부적 기억력이 좋음

이론적(Theoretical)

- 이론 자체가 하나의 현실

- 사실을 패턴화, 구조화 함

- 육감이 우선, 정보 파악 빠름

- 형이상학적 경향

- 무형의 것을 잘 다룸

- 사람보다 현상이면의 이론추진에 더 관심

 

전통적(Traditional)

- 전해오는, 익숙한 것 선호

- 기존의 방법을 수용하는 경향

- 관례나 의식에 가치부여

- 유용하면 잘 정리해 두고 이를 기뻐함

- 다음 사람을 위해 보유를 잘함

- 지시 받는 대로 정확하게 하기를 원함

독창적(Original)

- 비관례적인 것, 새로운 것 선호

- 가능한 좀 색다른 것을 모색하는 경향

- 독창적인 것이 중요함

- 자신의 방법 선호

- 새롭고 독창적인 방법을 찾음

- 지시보다 사고의 독창성과 자율성 선호

 

 

사고(T)

감정(F)

논리적(Logical)

- 의사결정시 논리에 의존

- 가정(hypothesis)에 의한 논리(단계)적 결정

- 공식이나 논리 / 통계적 방법 사용

- 원인과 결과가 논리적으로 맞는 것을 좋아함

- 결정 내리기 전에 찬반 양 측면 고려

- 뚜렷한 이슈 선호

 

정서적(Empathetic)

- 의사결정시 정서에 의존

- 감정이 결정에 최우선 / 감정적 육감을 중요시

- 안다고 느끼나 왜 그런지 설명을 못 함

- 결정을 내리기 전에 상황에 대한 좋고 나쁜 느낌 고려

- 감정을 고려한 이슈 선호

 

이성적(Reasonable)

- 정의, 공평 선호

- 선견지명 선호하고 이를 실제결정에 적용

- 체계적 단계적 논증 중시

- 자신의 결정과 목적에 대한 확신

- 감정에 휘말리지 않는 일 처리

- 결론에 도달하는 논리적 틀에 따라 생활

- 큰 조직체 업무 선호

감성적(Compassionate)

- 헌신, 동정적인 경향 선호

- 정감에 가치를 둠

- 주관적 가치에 강한 신념

- 사람중심으로 결정

- 자신에게 옳다는 쪽으로 끌려감

- 감성에 호소하는 일 처리

- 개인 비즈니스 선호

질문지향(Questioning)

- 정밀함, 지적 독립심

- 정확한 질문, 정확한 파악

- 질문 없이 가설을 만들지 않음

- 심각한 질문 선호

- 다른 사람과 의견이 달라도 본인의견 고수

- 자기와 다른 의견확인, 명료화

협응지향(Accommodating)

- 만장일치와 공통점 선호

- 질문은 불편하고 비판적으로 여기는 경향

- 질문을 갈등의 요인으로 생각

- 사고나 관점의 차이를 만들어 내면 긴장

- 타인이 동의하는 것에 자기를 맞춤

- 갈등을 축소하려는 경향

비평적(Critical)

- 회의적, 논평, 증명 선호

- 감정 개입 없이 논박을 선호

- 반대 입장도 정상으로 여김

- 이기느냐 지느냐(승부에 관심)

- 잘못된 것을 밝히고 지적

- 관계의 맺고 끊음이 분명

 

허용적(Accepting)

- 수용적, 신뢰로움 선호

- 칭찬과 용서 및 타인허용을 선호

- 상대방도 자신과 같은 친절로 대해주길 기대함

- 양쪽 모두 이기는 상황 선호

- 모두 이기는 상황으로 이끌기 바빠 스스로 좌절하기 쉬움

강인한(Tough)

- 확고하고, 강인한 마음

- 문화적으로 남성적 특성으로 보임

- 생각, 아이디어 강하게 주장함

- 자기주장을 관철하기를 좋아함

- 목표달성에 집착, 끈질김

- 결과 중심적이고 단호해 보임

온건한(Tender)

- 유연하고, 부드러운 마음

- 문화적으로 여성적 특성으로 간주됨

- 사람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결정 선호

- 좋게 보이고 인정받고 싶음

- 만인이 만족한 결과에 이르도록

- 따뜻한 사람으로 비침


 

판단(J)

인식(P)

체계성(Systematic)

- 질서정연, 조직화 선호

- 체계성 = 효과성으로 봄

- 예기치 않은 상황을 싫어함

- 계획 짜고 일 추진

- 쇼핑리스트 선호

- 일일, 주간, 월간, 연간 계획 선호

유연성(Casual)

- 되어 있는 상황 그대로 즐김

- 여유, 예외 상황 즐김

- 유연한 태도, 무계획의 새로움을 즐김

- 체계 안에 있을 때 답답하다

- 계획은 구속을 의미

- 형식은 오히려 방해, 충동적인 것 좋아함

목표지향적(Planful)

- 행동보다 계획 자체 즐김

- 장기 목표, 계획을 선호

- 미래의 과업에 대한 관심

- 긴 시간을 두고 하는 과업에 초점

- 계획 통한 효과성 선호 (계획 = 효율)

- 즉흥적 행동과 계획에 없는 행동은 싫다

개방적(Open ended)

- 계획보다 행동, 자신의 data에 의존

- 계획에 의해 묶이는 것을 싫어함

- 즉흥적, 충동적

- 현재 순간의 일이 즐겁다

- 순간에 결정, 순발력 발휘

- 계획을 짜도 유연성을 가지길 원함

조기착수(Early start)

- 미리 시작, 긴급 상황 회피 선호

- 스트레스 최소화

- 과제를 오래 미루지 못하고 끝날 때까지 걱정

- 시작과 끝이 분명

- 에너지의 한계 인식 (일하고 쉰 다음 다른 일에 착수)

- 단일 초점 "uni-focus" 경향이 목표달성에 도움

임박착수(Pressure prompted)

- 마지막 순간까지 미루는 경향

- 스트레스가 일을 하는데 촉진제

- 마지막 순간에 가서 많은 일을 달성

- 자료가 쌓여도 스트레스를 덜 받음

- 마지막 순간 "Dead line"까지 미룬다

- 포괄적 계획 후 상황이 요구하는 활동 우선

 

 

 

 

계획성(Scheduled)

- 일상적인 일을 선호

- "실천해 보니 좋았다"는 방식

- 기존 기술이나 방법을 선호

- 예언 가능한 것을 선호

- 인간관계도 계획대로…

- 미리 짜여지지 않으면 불안

- 일을 통제

자발성(Spontaneous)

- 일상적인 것에 불편해 함

- 돌발적인 상황에 자유로운 대응선호

- 기대하지 않았던 상황선호

- 예상이외의 상황이 즐겁다

- 자유로운 만남 선호

- 새로운 경험에 개방적

- 새로운 변화, 흥미, 자유 선호

방법적(Methodical)

- 조직된, 정교한 계획 선호

- 현재의 과제에 대한 세부 계획 작성

- 한 가지씩 차근차근 (step by step) 계획

- 계획하는 능력을 성숙의 지표로 봄

- 정교한 프로그램 선호

- 효율성을 강조

 

과정적(Emergent)

- 과정에서 해결책 유도

- 세부 계획 작성 없이 일단 시작 / 위험부담 감수

- 중간에 뛰어 들어도 해결책 있다고 봄

- 현재 이 순간 즉각적으로 대처

- 논쟁 중간에 입장변화도 무관

- "하다보면…"하는 관점 선호

 

 

 

 

MBTI 유형검사

 

외향형 사람은 세상 밖으로의 여행을 즐기고, 내향형 사람은 내면 속으로의 여행을 즐긴다. 이때 자기가 더 우월하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이 바로 불행의 시작인 것이다.


[외향 - 내향 TEST]


다음의 글을 읽으면서 A와 B 중 자신에게 더 가까운 쪽을 표시하시오.


오늘은 배우자의 고교 동창회 부부 동반 모임일이 1년에 한 번 정도 있는 정기 모임을 당신이 참석하는 건 처음이다. 처음에는 갈까 말까 망설였으나 배우자의 간곡한 부탁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모임에는 안면 있는 사람들도 몇몇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다. 모임은 저녁 6시에 시작돼, 지금은 저녁 7시 정도 되었다.


질문 1 당신은 사람들과 어떤 방식으로 어울리는 것이 더 편합니까?

A  일단 모임이 시작되고 난 후 스스로 나를 소개하는 편이다.

B  일단 모임에 참석하고 난 후 다른 사람들이 나를 소개해줄 때까지 기다리는 편이다.


파티가 계속되면서 이제는 분위기가 많이 무르익었다. 사람들끼리 서로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당신도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다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눈다.


질문 2 당신은 주로 누구와 대화를 나눕니까?

A  이전에 알고 있던 사람은 물론 낯선 사람들과 새로운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B  주로 이전에 알고 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낯선 사람에게는 내가 먼저 이야기를 걸지 않는 편이다.


이제 시간이 흘러 모임이 끝날 때가 되었다. 새로운 사람도 많이 알게 되었으며, 이미 많은 대화를 나눈 상태이다. 다들 아쉬움을 남기면서 작별 인사를 하고 있다.


질문 3 당신에게 누군가 2차를 가자고 권유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A  파티의 여흥이 남아 있던 차에 흔쾌히 응하며, 다름 사람들도 함께 가자고 권유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한다.

B  익숙한 사람들과의 조용한 2차는 가겠지만, 낯선 사람들과의 떠들썩한 2차는 부담스럽다.


 

A가 많으면 외향형(E), B가 많으면 내향형(I)

외향형 vs 내향형


사람들 간의 다름을 만들어내는 첫 번째 차이는 세상에 대한 태도로, 외향형과 내향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의 생각과 가치나 판단을 우선시하며 자신의 내적 세계를 중시하는 반면에, 어떤 사람들은 나를 둘러싸여있는 주변 환경과 같은 이적 세계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차원에서 자신의 내적 세계에 더 만은 관심을 두고 심리적 에너지를 투자하는 사람을 내향형 성격의 사람이라고 하며, 자신의 외적 세계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외적 세계와의 상호 작용이나 교류에 더 관심을 두고 심리적 에너지를 투자하는 사람을 외향형 성격의 사람이라고 한다. 세상을 이루고 있는 주요한 두 가지 세계 중 어떤 세계에 더 관심을 두고 심리적 에너지를 투자하는가에 따라 다르다.


외향형 사람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과의 교류, 즉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무언가 활동을 하면서 상호 작용을 할 때 가장 즐겁고 활력이 넘친다. 반면에 내향형 사람들은 자신의 내적 세계에 초점을 맞출 때, 즉 혼자 음악을 듣거나 차분하게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는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에너지를 보충한다.


따라서 앞서 예로 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사교적인 모임은 외향형에게는 새로운 사람을 사귀고 교류하는 좋은 환경인 반면, 내향형에게는 익숙하거나 친숙한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면 에너지를 상당히 소모하는 일이 된다. 또한 사람들과의 교류 측면에서도 외향형은 자신이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잘 모르는 사람들을 소개시켜주는 등의 적극적인 역할을 하며, 이를 감당할 만한 실제적인 대인관계 기술이 발달해 있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내향형은 굳이 자신이 스스로를 소개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낮선 사람과의 적극적인 교류보다는 친숙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더욱 편안하게 지각한다.


외향형과 내향형은 의사소통 측면에서도 차이를 보이는데, 외향형은 주변 사람들과 교류할 때 표현적인 특성이 강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반면, 내향형은 자신의 생각이 어느 정도 정리되고 내적인 세계에서 검증이 끝난 후에 표현하기 때문에 대체로 말수가 적으며 정리된 결과 중심으로 표현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상호 간의 차이를 이해하지 않고 수용하지 못한다면 끊임없는 갈등과 대립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반면에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내가 가지지 못한 '다름'을 다른 사람에게서 발견하고 보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우리는 나의 특성이나 업무 스타일, 그리고 대인관계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며,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행동할 것이라는 단순한 기대를 한다. 하지만 타인들이 항상 나와 동일한 생각과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수용한다면 조화롭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건강한 조직이 되는 반면에,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대립과 갈등을 초래하게 된다.

 

감각형과 직관형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의 차이에서 비롯된다. '다름'을 인정하는 순간, 서로의 약점은 강한 장점으로 변할 것이다.


 

 

 

[감각 - 직관 TEST]

다음의 글을 읽으면서 A와 B 중 자신에게 가까운 쪽에 표시하시오.


당신은 H대학교 신입생이다. H대학교는 누구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관심 가는 대로 자유롭게 자신의 수강 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학교이다. 이제 신학기가 시작되면서 수강 신청을 할 때가 왔다. 이제 당신은 스스로 선택한 과목들을 들으면서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질문 1 당신은 새로운 대학생활을 앞두고, 어떤 기대를 하고 있습니까?

A  대학생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하며, 나의 목표에 부합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와 지식을 학습할 것이다.

B  대학생활은 나의 삶의 목표와 비전을 실천하기 위한 과정으로, 나의 진정한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자, 이제 수강 신청일이다. 당신은 여러 가지 과목들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해 수강 신청을 해야 한다.


질문 2 당신은 주로 어떤 과목에 더 호감을 느낍니까?

A  실제적이며 현실적인 적용이 가능한 과목

B  이론적이며 관념적인 면을 중요시하는 과목


학교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어떤 사람이 도서관에 가는 길을 물었다. 당신은 그 사람에게 길을 가르쳐준다.


질문 3 당신은 어떤 방식으로 길을 가르쳐줍니까?

A  여기서 왼쪽으로 돌아가시면 중앙 광장이 보이고요, 중앙 분수대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서 500미터 쯤 가시면 조그마한 돌담길이 나오는데, 그 길로 100미터 정도 가시면 오른쪽에 있는 웅장한 건물이 도서관입니다.

B  일단 중앙 광장을 찾아서 그 뒤쪽으로 난 오솔길을 통해 가시면 바로 도서관이 나옵니다. 여기랑 대각선 반대쪽이라고 보시면 돼요.


A가 많으면 감각형(S), B가 많으면 직관형(N)



감각형 vs 직관형


사람들 간이 다름을 만들어내는 두 번째 차이는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으로, 감각형과 직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화병에 꽂혀 있는 정미 한 송이를 보면 '꽃이 예쁘다', '향기가 좋다', '싱싱하다' 등과 같이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특성들을 중심으로 지각하는 반면에 한편으로는 장미꽃과 관련된 개인적 의미, 상반된 감정이나 사건들과 같은 다소 추상적이고 개념적인 지각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며, 경험적이고 가시적인 정보들을 중심으로 정보를 지각하는 사람들을 감각형 성격의 사람이라고 하며, 추상적이고 개념적이며 이면의 가능성이나 아이디어 등을 중심으로 지각하는 사람들을 직관형 성격이 사람이라고 한다.


감각형 사람들은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들을 기억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보이며, '지금 그리고 여기(hear and now)'를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에 직관형 사람들은 사실적인 정보의 기억보다는 대체적인 분위기나 의미와 가치 등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똑같은 모임에 참석했던 감각형과 직관형이 1년 뒤에 만나 그 모임을 회상할 때, 감각형은 "그때 참 많은 사람들이 모였었지. 한 28명 정도였으니 우리가 모였던 중에 가장 많이 모였던 것 같아. 비좁기는 했지만 음식도 참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아서 그 후에 세 번 정도 더 갔었지. 어, 너 그 목걸이 그날도 하고 왔었지?"와 같이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정보를 기억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에 직관형은 "그때 참 많은 사람들이 모였지. 우리 모임이 좀 더 지속적이고 의미 있는 모임이 되도록, 단순히 먹고 헤어지는 게 아니라 기금을 조성해서 좋은 일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지, 근데 내가 그날 이 목걸이를 하고 갔었나?"와 같이 의미나 가치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차이들은 컨설턴트에게서도 발견할 수 있다. 감각형 컨설턴트는 고객의 문제를 세부적으로 꼼꼼하게 검토함으로써 구체적인 문제점들을 발견해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고자 한다. 반면에 직관형 컨설턴트는 구조나 체계상의 문제들과 같이 큰 안목에서 세부 문제를 파악하려는 접근을 보이며, 최종적으로 제시하는 대안 역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세부적인 문제를 해결한다. 이 때문에 흔히 감각형 사람들이 '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사람', 혹은 '현실화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반면에 직관형 사람들은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사람', 혹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제공하는 사람'이라는 평을 받는다.


세상의 여러 사물과 사건들은 다양한 측면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상당히 다른 결과를 보인다. 이런 점에서 서로의 '다름'은 가치 있는 것이며, 이를 이해하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자원이다. 하지만 서로 이를 수용하지 못한다면 코끼리의 다리와 몸통을 따로 만지면서 상대방의 무지를 비난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삶은 차가운 냉철함과 따뜻한 온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살만한 것이며, 이럴 때 냉철함을 기반으로 한 논리성과 온정에 초점을 둔 이해와 공감이 더욱 빛날 것이다.


 [사고 - 감정 TEST]

 

다음의 글을 읽으면서 A와 B 중 자신에게 가까운 쪽에 표시하시오.


지금 당신은 며칠 후에 내야 할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도서관으로 바삐 가고 있다. 그런데 그리 친하지 않은 과 친구가 어두운 표정으로 당신 앞에 나타났다. 그 친구는 머뭇거리더니 "혹시 시간 있니?"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질문 1 이때 당신이 시간적 여유가 별로 많지 않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반응합니까?

A  일단 어떤 일 때문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왜, 무슨 일인데?"라고 묻고, 중요한 일이 아니라면 "지금은 시간이 없는데, 다음에 이야기하자"라고 말한다.

B  그 친구의 어두운 표정을 보고 "무슨 안 좋은 일 있니?"라고 걱정스러운 태도로 물은 후, 설사 중요한 일이 아니더라도 그 친구가 상처받거나 서운해 할까봐 부탁을 거절하는 것이 어렵다.


친구가 안 좋은 일이 있다며 이야기를 좀 하자고 해서 그 부탁을 들어주었다. 학교 내 휴게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친구가 두서없이 감정 섞인 말투로 자꾸 오락가락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다.


질문 2 당신은 이런 친구에 대해 어떻게 반응합니까?

A  구체적인 내용이나 안 좋은 일의 원인과 결과, 과정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한다.

B  일단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그 친구의 힘들었던 점에 대해 "저런, 힘들었겠다." 등과 같은 표현을 통해 공감하고 이해해 주려고 노력한다.


한참을 이야기 한 후, 친구는 시간을 내주어 고맙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당신은 친구에게 도움을 준 거 같아 마음이 뿌듯하다.


질문 3 당신은 어떤 순간에 친구에게 도움이 된다고 느낍니까?

A  안 좋은 일의 운인을 밝혀주고 적절한  해결책을 제시해주었을 때

B  그 친구의 어두운 표정이 환해지며 내게 고맙다고 이야기할 때


A가 많으면 사고형(T), B가 많으면 감정형(F)


사고형 vs 감정형


사람들 간의 다름을 만들어내는 세 번째 차이는 세상을 평가하고 판단하는 방식으로, 사고형과 감정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고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개관적이고 합리적인 나름대로의 논리와 원칙에 따라 판단하는 반면에, 감정형의 성격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감정(즉,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등)에 따라 결정하거나 주변 사람들의 감정을 거스르지 않는 방향으로 판단하는 경향을 보인다.


앞에서 질문한 사례에서도 사고형 사람들은 힘들어하는 친구의 전후 사정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어야 공감하고, 거기에 따른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방식의 도움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감정형 사람들은 일단 친구의 가슴 아픔과 정서적인 어려움을 공감하고 이해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사고형의 경우 적절한 휴먼 스킬(human skill)인 대화 스타일이 보완되지 않는다면, 업무 성과 면에서는 우수한 실적을 발휘할 수 있을지라도 대인관계에서는 상당한 갈등이나 대립을 유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머리 스타일을 새롭게 바꾸고 나서 뭔가 어색해 하는 친구가 "내 머리 어때?"라고 물었을 때, 감정형은 "와, 새로운 스타일이네. 독특하다"라고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데 반해, 사고형은 "너 머리 어디서 했니? 좀 이상하다. 가서 다시 해달라고 해!"라고 말해버린 후 당황하는 친구를 보면서 "내가 친구니까 이렇게 말해주는 거야. 너, 그 머리 하고 어디 가서 망신당할 거 내가 막아주는 거다!"라고 덧붙인다.


이와 같은 감정형과 사고형의 관계는 가족과 같은 친밀한 대인관계에서 더욱 두드러진 특성을 보인다. 감정형인 남편과 10살 난 딸아이가 슬픈 로맨스를 주제로 한 영화에 한껏 몰입해 마지막 장면에서 서로 손잡고 눈물을 흘리면서 "아! 저 다음에는 어떻게 되었을까?"라고 묻는다. 내내 가능하지도 않은 스토리를 가지고 억지로 슬픈 로맨스를 만든 영화를 보면서 뭄ㄴ제점을 분석하고 있던 강한 사고형의 부인이 "감독이 '컷!' 하고 다들 툭툭 털고 일어났을 거야!"라고 대답하면, 그 순간 감정형 남편과 딸은 애틋한 감정적 클라이맥스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소리를 듣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논리를 통해 판단하고 평가해야 하는 부분이 있지만, 온정과 애정을 가지고 대처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 법정에서 피의자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영향을 받기보다 객관적인 증거에 기초해 냉철하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판결을 내려야 하는 반면에, 자신의 실수로 직장에서 상사로부터 질책을 받아 낙담한 채 들어온 배우자에게는 "뭘 그런 걸 가지고 사람을 구박하고 그래. 그 참 김부장님 그렇게 안 봤는데, 사람 참 인간성이 못됐네!" 라고 말하며 역성을 들어주는 공감과 이해가 필요할 때가 있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의 삶은 차가운 냉철함과 따뜻한 온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룰 때 가장 살 만한 곳이 되며, 이럴 때 냉철함에 기반을 둔 논리성과 사람에 초점을 둔 이해와 공감이 각각 더욱 빛나는 것이다.

판단형과 인식형이라는 '다름'을 받아들여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지혜를 배워야 한다.


[판단 - 인식 TEST]


다음 글을 읽으면서 A와 B 중 자신에게 가까운 쪽에 표시하시오.


당신은 친한 친구들과 3박 4일 일정의 여행을 가기로 했다. 설 시간을 맞추기가 어려워 힘들게 잡은 여행이라 모두들 설레는 마음이다.


질문 1 여행을 가기 전에 계획을 세운다면 당신은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A  여행지의 특성과 예산 등을 고려해 가능한 한 꼼꼼하게 세부적인 일정을 체계적으로 계획한다.

B  여행지와 일정 정도만 확정짓고 나머지는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를 둔다.


여행을 가기 전에 답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제안이 나왔다. 그리고 답사를 갈 사람으로 당신이 선정되었다.


질문 2 답사를 간다면 당신은 어떤 태도로 가겠습니까?

A  답사를 통해 여행 계획을 보충하고 현실적인 문제들(의료, 교통, 숙박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한다.

B  답사라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가야 한다면 답사도 또 하나의 여행이라는 생각에 즐기는 마음으로 갈 것이다.


이제 친구들과 만나기로 한 날이 돌아왔다. 9시까지 기차역에서 모두 모이기로 했다.


질문 3 당신은 어떤 쪽에 가깝습니까?

A  가능한 준비물은 전날 밤에 미리 챙겨놓고 자명종과 알람을 맞추고 잠들며, 여러 사람이 모이는 것이므로 좀 여유를 가지고 일찍 도착해야겠다고 생각한다.

B  여행이란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이므로 전날 밤은 새로운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가지고, 뭘 하며 즐겁게 보낼까를 상상하며 잠든다.


A가 많으면 판단형(J), B가 많으면 인식형(P)



판단형 vs 인식형


사람들 간의 다름을 만드는 네 번째 차이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으로, 판단형과 인식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물론 세상은 어느 정도 계획되어 있는 상태로 운영되고, 구성원들 각각은 적절한 통제를 받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는 자율적으로 기능한다. 그러나 이런 상대적인 두 가지 특성 중 어떤 방식을 더 선호하는가에 따라 많은 행동상의 차이를 보이게 된다.


판단형 성격의 사람은 자신의 삶이 어느 정도의 계획과 통제 속에서 유지되기를 원하며, 구조화 되고 체계화된 방식으로 생활한다. 반면에 인식형 성격의 사람은 스스로의 자율적인 선택을 더 중시하는 방식으로 생활을 유지하며, 삶의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기존의 방식을 따르거나 구속과 통제에 따라서 행동하기보다는 순간순간의 자율적인 선택에 따라 생활하고자 한다. 판단형 사람들은 자신의 생활 속에서 어느 정도의 통제감을 가지기를 원한다. 오늘 할 일은 무엇이고, 누구를 만날지, 세부적인 일정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그에 따라 준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것이 편안하다. 반면에 인식형 사람들은 하루 종일의 일정이 꽉 짜여져 있는 계획표를 보면서 답답함을 느끼고 별다른 구속 없이 자유로운 생활 방식을 원한다.


앞에서 질문한 여행 계획의 사례처럼 판단형의 사람들은 미리 계획하고 결정해 준비하면

서 편안함을 느끼고, 답사를 해서 세부적인 문제들까지 확인을 거친 완벽한 계획표를 손에 드는 순간 성공 예감을 느낀다. 반면에 인식형의 사람들은 계획을 짜기는 하지만 그 내용에 세부적인 일정까지 포함하기 보다는 개괄적인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으며, 일단 수립된 계획에 대해서도 그때그때의 상황에 맞추어 더 변경할 수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판단형 성격과 인식형 성격이 가지는 또 다른 큰 차이점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판단형의 사람들은 하나씩 정리하거나 판단하거나 결정해 나가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반면에, 인식형의 사람들은 가능한 한 많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결정을 미루는 방식으로 문제에 대처한다. 이 때문에 판단형과 인식형이 같이 회의를 하는 경우 판단형은 산적한 문제를 정리하고 수렴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반면에, 인식형은 여러 가지 가능성을 더 많이 탐색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결과를 낳는다.

 

판단형과 인식형은 실제적인 일 처리 방식이나 생활 방식과 관련해서 잦은 대립과 갈등을 보인다. 하지만 줄 중 어떤 방식이 반드시 옳다고 할 수는 없다.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을 가진 삶의 방식들이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다양성과 일관성의 갈등은 직장 내에서의 업무 수행, 가족간의 여행, 토요일 오후의 데이트, 자녀 양육 방식 등 우리 생활 전반에 걸친 삶의 영역들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두 가지 '다름'을 보장하고 받아들여 다양성을 인정하면서도 일관성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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