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 남은 잎새 - 이미배
나무수풀 어느덧 녹슬어 버리고
지다 남은 잎새만 한 잎
쓸쓸히 쓸쓸히 가지에 떨뿐
그 잎새는 한 잎 새는 한 마리
이내 가슴에도 이제 와서는
사랑 하나만이 노래부를 뿐
그러기에 가을 바람 흐느껴 불어도
사랑 노래 들을 길 바이 없어라
산새는 날아 가고 나뭇잎 지고
사랑마저 시들었네 겨울인 것을
새야 새야 오는 봄에는
나의 무덤 가에 날아 와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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