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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시

by 巡禮者 2011. 10. 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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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다 남은 잎새 - 이미배 나무수풀 어느덧 녹슬어 버리고 지다 남은 잎새만 한 잎 쓸쓸히 쓸쓸히 가지에 떨뿐 그 잎새는 한 잎 새는 한 마리 이내 가슴에도 이제 와서는 사랑 하나만이 노래부를 뿐 그러기에 가을 바람 흐느껴 불어도 사랑 노래 들을 길 바이 없어라 산새는 날아 가고 나뭇잎 지고 사랑마저 시들었네 겨울인 것을 새야 새야 오는 봄에는 나의 무덤 가에 날아 와 올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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